위치는 살짝 아쉽지만 적당했던 숙소

일본 후쿠오카 <레지던스호텔 하카타역 미나미(レジデンスホテル博多駅南)>

by 미니고래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를 찾아보는데, 숙박비가 예전에 갔을 때보다 훨씬 비쌌다.(숙소를 예약할 당시에는 왜 비싼지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일본 유명 아이돌의 공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교통이 편한 텐진 쪽에서 숙소를 찾는 것이 여의치가 않게 되었다. 차선으로 알아봤던 하카타역 근처에도 숙소가 많이 있지만 여기엔 우리의 조건에 맞는 곳이 없었다. 우리가 셋이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침대가 세 개가 있어서 편하게 자고 싶고, 무리하지 않는 가격대였으면 했는데, 하카타역 인근에서 그런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조건이 맞는 몇 군데 숙소들은 둘 중 하나였다. 너무나 비싸거나 아니면 하카타역에서도 좀 멀거나. 그래서 우리는 침대 세 개라는 조건을 포기하거나 비싼 숙소를 잡거나 하카타역에서 멀어지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침대와 가격과 위치 세 가지 중에서 우리가 포기하게 된 조건은 '위치'였다. 위치를 좀 포기하고서라도 기왕이면 쾌적한 숙소에 머물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정한 숙소는 <레지던스호텔 하카타역 미나미(レジデンスホテル博多駅南)>라는 신축 숙소였다. 여기는 새로 지은 숙소라 후기가 따로 없었고, 구글 스트리트 뷰는 공사장의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참고로 구글 맵에는 <MODERN ASPIRATION HAKATA PATH>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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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맵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새로 지었으니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 이곳은 하카타역에서 약 20여 분을 걸어가는 곳에 있다. 사전에 정보를 입력해둬서 무인 체크인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배정받은 방은 5층이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크지는 않아도 상당히 깔끔한 방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특히 더블 침대 2개와 소파침대 1개가 있어서 각자가 침대를 하나씩 차지하고 잘 수 있었다. 구조도 분리되어 있어서 쾌적함을 더했다. 더블 침대가 들어간 작은 침실 2개와 작은 부엌 공간(전자레인지, 냉장고 구비)과 거실, 그리고 세탁기가 구비된 욕실과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던 화장실이 있어서 지내면서 불편함이 없었다. 다만 레지던스 호텔이어서 청소를 따로 해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전에 소파베드를 베드로 세팅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도 소파 안 수납공간에 베개와 이불이 들어있어서 잘 때 직접 꺼내 침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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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숙박비는 1박에 약 30만 원이었다. 싼 금액은 아니지만 셋이서 침대 하나씩을 차지하고 잘 수 있는 것에 만족했다. 하카타역에서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였고, 만약 걷는 게 귀찮으면 버스로 하카타역까지 이동할 수도 있었다.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슈퍼마켓이 있고, 무엇보다도 주택가에 있어서 꽤 조용하게 지낼 수 있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지만, 중심가에서 약간 멀다는 위치 조건만 빼고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숙소였다.




- 레지던스호텔 하카타역 미나미(レジデンスホテル博多駅南)

3 Chome-4-12 Minoshima, Hakata Ward, Fukuoka, 812-0017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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