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리타 <집에어(ZipAir)> 이용 후기
이번 도쿄여행은 갈 때에는 인천-나리타, 올 때에는 김포-하네다 구간을 이용했다. 인천-나리타 구간은 비행편이 많고 가격면에서는 저렴하지만 시내까지의 거리가 멀어서 도쿄에 도착해서도 꽤 오랜 시간 이동을 해야 한다. 반면에 김포-하네다 구간은 비행편이 적고 가격이 비싼 대신 시내까지의 이동이 편하다. 갈 때와 올 때가 공항이 다른 것은 각각 편도로 발권을 했기 때문인데, 특히 도쿄로 향할 때 처음으로 <집에어(ZipAir)>를 이용해 보게 되었다.
<집에어>는 일본의 국적 항공사 '일본항공(JAL)'이 설립한 중장거리 전문 저가 항공사(LCC)이다. 우리나라 취항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20년부터라고 한다. 처음 타 보는 항공사인 만큼 이런저런 궁금증을 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온라인 체크인이 되지 않아서 공항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해야만 해서, 제1터미널의 가장 끝 카운터에 찾아가서 체크인을 했다.(보통 J나 M카운터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위탁수하물이 없어서 간단하게 좌석 지정만 받고 게이트로 향했다. 우리가 탔던 ZG44편은 게이트가 탑승동에 있는 111번 카운터라서 게이트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렸다.
비행기는 보잉 787 기종이었다.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기종이라 그런지 기내 상태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했다. 좌석은 콤팩트한 의자였지만, 좌석 간의 간격이 좁지 않아서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각각의 좌석에는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개인 모니터는 없지만 기내 인터넷을 이용해서 개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영상을 볼 수도, 음식을 주문할 수도,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비록 길지 않은 비행시간(약 2시간 40분)이라 딱히 개인 모니터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동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이용해 보는 <집에어>를 총평해 보자면, 비행기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편안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다. 가격도 편도 13만 원대로 적절한 편이었다. 다음에도 비슷한 가격대라면 흔쾌히 이용할 것 같다.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까지 가는 길이 멀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