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세븐일레븐 편의점)>
1편에 이어서.
돈키호테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나오니 바로 근처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었다. 돈키호테에서는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빈손으로 잘 빠져나왔는데, 다음으로 들어가 본 세븐일레븐에서는 소비의 욕구를 참기가 매우 어려웠다. 평소 여행에서도 다른 곳보다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내에서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도, 이상하게 이번에도 그냥 편의점을 나오기는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하네다 공항 <세븐일레븐>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후쿠오카 공항에 비해 훨씬 그 가짓수가 많아보였는데, 특히 져지 푸딩을 비롯한 디저트류, 공항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과자, 음료나 술, 그리고 선물세트들이 눈에 띄었다. 시내에서 편의점 쇼핑을 할 시간이 없었다면 공항에서 따로 쇼핑해도 될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편의점은 일본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쇼핑을 하는 사람들로 꾸준히 붐볐다. 나도 한참을 둘러보다가 결국 잔돈을 털 겸 괜스레 뭔가 사고 싶어져서 군것질거리를 사가지고 나왔다. 고민 끝에 몇 가지를 골라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데, 어떻게든 작은 동전을 먼저 소진하게 해 주려던 직원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과는 다르게 하네다 공항 편의점에서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공항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탑승 시각이 다가왔다. 도쿄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다음 도쿄여행도 시내에서 가까운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세븐일레븐 하네다 공항 T3 출국 게이트점
제3터미널 3층 출국 구역 112번~114번 게이트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