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신라스테이 서대문 카페>
아주 가끔 뷔페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누구의 결혼식에서 가는 그런 정신없는 뷔페 식사 말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뷔페. 최근 딸기뷔페 시즌이라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딸기뷔페는 아니지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신라스테이 카페>에 가기로 했다. 예전에 신라스테이에 투숙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용했던 기억이 좋았기도 했고, 호텔 뷔페치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분위기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주말 점심모임으로 잡은 곳은 신라스테이 서대문 지점이었다. 서대문역 7,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찾아가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는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식사 총금액의 10%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주말 런치뷔페 34,000원) 네이버 예약이 마감되어 있어도 전화를 하면 할인은 받지 못해도 예약은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런치 운영시작은 오후 12시부터이고 마감은 오후 2시 30분까지라 오후 12시에 맞춰서 방문했는데, 레스토랑 앞에서 기다리다가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입장했다. 생일모임이라 좋은 자리로 부탁드렸더니 안쪽 편한 자리로 안내를 해주셔서 좋았다.
레스토랑은 넓은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붐비는 편은 아니었다. 음식의 종류는 대게, 짜장면, 피자, 깐풍기, 쌀국수, 육회비빔밥, 잡채, 초밥 등 한식, 양식, 일식까지 가짓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괜찮은 음식들에 집중한 것 같았다. 음료는 주스 종류와 물이 준비되어 있었고, 맥주는 1만 원을 추가하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다. (맥주를 마시면 음식을 거의 못 먹을 것 같아 우리는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맥주 이외에 다른 술들은 추가 주문을 하면 마실 수 있었다.
음식의 퀄리티는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대게는 수율이 낮았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했고, 나머지 다른 음식들도 맛이 있었다. 가짓수만 많고 맛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세 접시를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기가 힘들었다. 역시 뷔페에 오기 전에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먹으면 생각보다 많이 먹기 힘들다. 친구들과 디저트 한 접시를 두고 커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려 이야기를 나누며 평온한 주말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괜찮았던 뷔페였다.
- 신라스테이 서대문 카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76 지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