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광화문에서 저녁시간 보내기

광화문역 <스탠다드 번>

by 미니고래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다. 그 많은 식당과 카페들도 점심시간에는 어딜 가나 자리가 없고, 저녁시간이 되면 놀라울 만큼 한산해진다. 늘 점심시간에 바글바글한 동네 분위기를 보다가 저녁의 한산한 광화문, 종로를 보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모처럼 한산한 저녁시간에 찾은 이 동네에서 카페를 골라 커피 한 잔을 마셔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곳은 <스탠다드 번> 광화문점이었는데, 그랑서울 빌딩 1층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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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 그리고 벽에 그려진 고양이가 인상적인 카페였다. 메뉴는 커피와 스무디와 계절메뉴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난 늘 그렇듯 따뜻한 아메리카노(6,000원)를 골랐다. 커피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주문! 커피는 원두를 고를 수 있어서 조금 더 내 취향에 맞는 화이트 블렌딩 원드로 골랐다. 한쪽에는 모카번이 종류별(오리지널 모카번 4,000원, 솔트 모카번 4,000원, 메이플 버터번 6,800원 등)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꽤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미 저녁식사를 한 이후인 데다가 늦은 시각이라서 참기로 했다.



주문을 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구석구석 신경을 쓴 인테리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만 좌석 간격이 좁아서 사람이 많을 때에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심플한 커피잔에 가득 담겨 나왔는데, 커피 맛이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며 조용한 광화문에서의 저녁시간은 좋았다. 다음날 출근의 압박이 없어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다음에는 달콤한 모카번과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점심시간은 피해서!




- 스탠다드번 광화문점

서울 종로구 종로 33 그랑서울 1층 105~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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