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루미호텔협재>
바다를 보러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어느 쪽에 숙소를 정할지 생각하다 한림 쪽으로 정했다. 제주시내, 서귀포시, 애월이나 성산 쪽도 좋고, 제주도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지만, 사실 이곳저곳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예전에 가본 적 있는 동네로 가기로 한 것이었다. 이번에 정한 숙소는 옹포리포구 근처 <아루미호텔협재>라는 곳으로, 호텔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1박에 4만 원 정도라 가격면에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체크인 날 아침에 제주로 가는 길 호텔에서 연락이 와서, 호텔 근처에 있는 펜션으로 객실을 업그레이드를 해줄 테니 숙소를 옳기겠냐고 했다. 펜션 쪽이 훨씬 시설이 좋았지만 나는 뚜벅이 여행자였으므로 교통이 편리한 호텔이 더 좋아 아쉽지만 거절을 했다. 제주공항에서 버스로 호텔에 도착을 해서 1층 로비에 있는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진행했다. 1층에는 로비와 더불어 간단하게 식사나 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술은 금지였다.
내가 배정받은 객실은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같이 있는 3인실로 더블룸 예약이었지만 객실을 업그레이드받았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이용하기 편하도록 어매니티 대부분의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었다.(칫솔과 면도기 제외라 1층 자판기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었다.) 창밖뷰는 멀리 바다와 비양도가 보였지만, 객실 창문 유리가 지저분해서 창밖은 깨끗하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호텔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바다 산책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주변에 카페나 식당들도 많아서 차 없이도 다니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다. 차 없이 다니는 나 같은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좋았던 호텔이었다.
- 아루미호텔협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