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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힐 Sep 18. 2020

새삼스러운 축복

9월 2주 책필사, 책읽기, 동화책 만들기, 일상 먹방

책필사

친구가 영화 <컨택트>를 보고 감명받아서 '테드 창' 책을 전도하기 시작했어요. 영화도 추천하고 책도 같이 읽자고 해서 읽어보았는데 OTL. 책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몇 번 읽다가 손이 안 가서 덮어두고 있다가 이번 첫 번째 책 필사를 끝내고 두 번째 필사에 즉흥으로 도전했습니다. 책이 어려워서 필사하며 꼼꼼히 읽으면 조금 이해가 될까 싶어서요 ^^;; 공상과학 이야긴데 용어도 어렵고 번역본이 그런 건지 문장이 길고 이해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필사를 시작했는데요. 역시 필사의 위력 (엄지척!) 속도는 더디지만 조금씩 흡수하며 읽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책은 거의 안 읽어서 더 낯설게 느껴졌는데 필사하며 한 문장, 한 문장 호흡을 따라가 보고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력, 과학적 사고가 뛰어나단 걸 새삼 실감하네요. 영화 <컨택트>를 보면서도 느꼈는데 책을 보면서도 느끼고 있어요. 작가가 대학생 때부터 공상과학 이야기를 즐겨 썼던 거 같더라고요. (대단...) 상도 많이 받은 책이라...넘 이해하고 싶고 공감하고 싶어서 오기로(?) 필사를 시작했는데 나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ㅋ


책읽기

기독서적 <잊혀진 제자도> 달라스 윌라드의 책입니다. 요새 저에게 정말 필요한 말씀들이 담겨있더군요. 저의 해이해진 신앙생활에 아주 따끔하고 정확하게 직언을 해주는 달라스 윌라드 선배님. 찔리면서도 시원하고 명쾌했어요. 임신 중이라 예전처럼 기도를 많이 못하고 있는데...말씀과 기독서적으로 많은 가이드를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준 친구에게도 감사하네요. 안일한 저의 삶이 다시 깨어지고 변화되어 활기찬 제자도의 삶을 살아내고 싶네요.


동화책 만들기

뱃속 아가에게 동화책을 만들어주려고요. ㅎㅎ 뱃속에서 나오면 보여주고 읽어줄 거예요. 문득 '가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즉흥으로 스토리를 짜고 그림을 구상하며 '동화책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ㅎㅎ 처음엔 너무 재밌었는데 그림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직 미완성이네요 ㅠㅠ 요새 집에만 갇혀 있어서 그런지 자연에 대해서, 계절에 대해서 새롭게 느껴지는 게 많아요. 새삼 가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 짧고 짧은 가을이 아쉬워 동화로 남겨보았어요.

 

최근 애정 하는 먹방

입덧이 끝나고 식욕이 올라왔던 요즘. 이것저것 먹는 재미에 살았어요 ㅋㅋ  그런데 이제 임신 후기가 되니 또 소화가 잘 안 되는 거 있죠 ㅠㅠ 생명을 품는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거 같아요. 임신 후기되면 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또 후기 나름대로 힘듦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최근에 기쁨이 되었던 일용할 양식들이 있었답니다! ㅎㅎ 바로바로 연두부! 소화 안 될 때 연두부 비빔밥을 해 먹으면 속에도 좋고 건강식이라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ㅎㅎ (소스가 관건!) 또 최근에 롯데리아 새우버거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왜 이걸 이제 먹어보았는지 ㅠㅠ) 롯데리아 새우버거가 유명하단 걸 최근에서야 알았지 뭐예요~ 새우 패티가 아주 실하더군요. 마요네즈 같은 소스도 정말 맛있었고요. 다행히 새우버거는 소화가 잘 돼서 최근에 여러 번 먹었어요 ㅋㅋ (그런데 과식하면 바로 오바이트 ㅠㅠ) 마지막으로 해쉬브라운! 원래 감자를 좋아하는데요. 거기다가 살짝 안 좋게 감자튀김이나 해쉬브라운으로 먹는 것도 좋아해요 ㅎㅎ 물론 그냥 삶은 감자, 감자볶음, 감자전도 좋지만요. (속이 좋은 편이 아닌데 튀김을 못 끊겠어요 ㅠ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해쉬브라운! 너무 맛있게 먹는 최근 일용할 양식입니다. :-)



집에만 있는 임산부라... 이렇게 수다를 떨어봅니다. 예전에 교회 청년부 모임에 가면 한주 나눔을 그렇게 열심히 했었는데 ㅋ 이제 브런치에 한주 나눔을 털어놓아 보아요. 별거 없는 일상이지만 하루하루 애정을 갖고 일상을 기록해봅니다. 내일도 안녕합시당!

 

[유튜브 영상] 9월 2주 일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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