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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3
[동화책] 다채롭고 러블리한 동화책의 세계
윙크북스 1개월 차 동화책 리스트
동화책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신청한 책 대여 서비스. 한 달에 한번 필독서 10권이 도착한다. 딸내미를 위해 신청했지만 엄마가 더 좋아하는 구독 서비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 시간이 행복하다. 매번 도서관 가기가 힘들기도 하고 연령대 필독서 선별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여러 니즈를 채워주는.. 만족스러운 서비스닷.
아래는 첫 달 10권 필독서다. (연령 4살)
1.쩌저적
펭귄이 머물던 빙하가 쩌저적 갈라졌다. 쩌저적 갈라진 얼음 한 덩어리 위에 한 마리의 펭귄. 무리에서 떨어지자 당황한다. 하지만 이내 세계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즐거운 탐험을 시작한다. 기후의 위기와 홀로서기의 유쾌한 여행을 동시에 보여준다. 글 없이 그림으로 펭귄의 여행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2. 너는 내 친구야, 왜냐하면......
서로 다른 다양한 친구들, 반려견, 어른들까지. 다양한 우정과 관계성을 보여주는 동화책.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쁜 색감과 그림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나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3. 내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환경 동화책. 물 아끼기, 종이 아끼기, 밥 남기지 않고 먹기 등등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며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4살 아이가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울 수는 있으나 대충이라도 환경 보호와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는 귀여운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했다. 환경 동화 입문으로 좋았던 거 같다.
4. 넌 (안) 작아
크고 작다는 건 어떤 걸까? 보편적인 의미의 크고 작음과 상대적인 크고 작음을 재밌는 그림과 상황으로 표현했다. 내가 작다고 생각했지만 나보다 작은 대상이 있을 수 있고, 내가 크다고 생각했지만 나보다 큰 대상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상황과 대상을 만나느냐에 따라 크고 작음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아이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겠지만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상대적인 개념을 접할 수 있었다.
5. 달 체험학습 가는 날
글 없는 그림책. 외톨이처럼 보이는 한 아이는 그 아이만의 속도와 기호가 있다. 그 아이의 성향 때문이었을까? 남들이 보지 못한 외계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느리고 소심하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는 달 체험학습을 하고 왔다. 글이 없어 처음엔 설명해주기 어려웠지만 그림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여러번 보니 상황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그림책. ^^
6. 판다 목욕탕
판다 목욕탕엔 반전이 있다?! 기발한 생각을 재밌게 표현한 책. 마침 우리 아이가 목욕탕을 처음 가봤었는데 그 기억을 되새기며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깨끗이 씻다 보면 새로운 판다의 모습을 보게 된다. ^^
7. 공룡을 긁어 봐!
상황을 재밌게! 아이가 잘 참여하며 읽을 수 있게 읽어줘야 하는 책! 재밌는 상황들과 책을 직접 만지고 흔들며 읽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도가 올라간다. 스토리는 없지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동화책.
8. 완두
작고 작은 완두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너무 작지만 너무 작아서 완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귀엽고 의미 있는 동화지만 아이에게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진 않았다.
9. 할머니와 걷는 길
느리지만 따뜻한 우리 할머니. 아이와 할머니의 속도, 분위기는 너무 다르지만 할머니의 사랑과 손길은 참 강하고 따뜻하다. 편하고 섬세한 그림체, 할머니의 리얼한 묘사가 재밌다. 할머니, 어르신, 어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
10. 딸꾹 펭귄
매운 음식을 먹고 지독한 딸꾹질을 하게 된 펭귄. 딸꾹질 멈추기에 효과적인 '놀래키기'를 알게 된다. 친구들에게 나 좀 놀라게 해달라고 말하는 펭귄. 귀여운 상황 설정이 재밌다. 위기를 유쾌하고 즐겁게 표현한 동화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