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마음을 점검하는
마음 모임 날입니다.
밤이 되자 마음들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건강했던 동글이 마음에 구멍이 났네요!
마음들은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대장도 없는데 말이죠.
이 상태로 돌려보내면 구멍은 더 커져
동글이가 없어질 거 같았거든요.
마음들은 동글이의 구멍을
예쁜 꽃으로 -
아름다운 노래로 -
진심 어린 사랑으로 -
채웠어요.
하지만 재채기 한 번에
다시 구멍이 생기고 말았어요.
친구들은 안 되겠다 싶어서
대장의 '마음 치유법' 책을 찾아보았어요.
동글이가 잘못한 것과
동글이의 오랜 슬픔을
친구들이 대신 반성해주었어요.
또 동글이 대신
마음의 결단도 해주었지요!
친구들 덕분일까요?
동글이 구멍이 작아졌어요!
하지만
갑자기 날아온 돌 때문에
다시금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렸어요.
친구들은 너무 지쳤어요.
하나둘씩...
동글이 곁을 떠나기 시작했죠.
동글이는 한참을 울고 나서야
친구들이 떠나간 걸 알았어요.
그리고 옆에 있던 거울을 보았어요.
구멍이 너무 보기 싫었죠.
동글이는 스스로 구멍을 채우기로 결심했어요!
이전의 잘못과 오랜 슬픔을
물로 씻겨냈지요.
그리고 나서 결심했어요!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잘 돌보기로요!
갑자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동글이의 구멍이 채워졌어요!!!
출장을 다녀온 대장은
스스로 구멍을 치유한 동글이와
동글이를 도와준 친구들을 칭찬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