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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힐 Nov 15. 2019

마음에 구멍이 났어요

마음을 씻고 채워요

오늘은 한 달에 한 번씩 마음을 점검하는

마음 모임 날입니다.

밤이 되자 마음들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건강했던 동글이 마음에 구멍이 났네요!

마음들은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대장도 없는데 말이죠.

이 상태로 돌려보내면 구멍은 더 커져

동글이가 없어질 거 같았거든요.

마음들은 동글이의 구멍을

예쁜 꽃으로 -

아름다운 노래로 -

진심 어린 사랑으로 -

채웠어요.

하지만 재채기 한 번에

다시 구멍이 생기고 말았어요.

친구들은 안 되겠다 싶어서

대장의 '마음 치유법' 책을 찾아보았어요.

동글이가 잘못한 것과

동글이의 오랜 슬픔을


친구들이 대신 반성해주었어요.

또 동글이 대신

마음의 결단도 해주었지요!

친구들 덕분일까요?

동글이 구멍이 작아졌어요!

하지만

갑자기 날아온 돌 때문에

다시금 커다란 구멍이 생겨버렸어요.

친구들은 너무 지쳤어요.


하나둘씩...

동글이 곁을 떠나기 시작했죠.

동글이는 한참을 울고 나서야

친구들이 떠나간 걸 알았어요.


그리고 옆에 있던 거울을 보았어요.

구멍이 너무 보기 싫었죠.

동글이는 스스로 구멍을 채우기로 결심했어요!


이전의 잘못과 오랜 슬픔을

물로 씻겨냈지요.


그리고 나서 결심했어요!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잘 돌보기로요!

갑자기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동글이의 구멍이 채워졌어요!!!

출장을 다녀온 대장은

스스로 구멍을 치유한 동글이와

동글이를 도와준 친구들을 칭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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