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힐 Mar 04. 2020

카리스마를 품은 정직한 당신

글로 그리는 인물화2

얇고 하얗고 기다란 당신이 환한 얼굴로 다가옵니다. 당신의 걸음마다, 웃음마다 빛이 나는군요. 센스있고 힙한 당신의 스타일은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독창적인 성향을 말해주는 듯하네요. 귀엽고 여리여리한 당신이 입을 열면 반전이 시작되곤 하죠. 솔직하고, 강력하고, 뚝심 있는 당신의 신념과 소신이 그 누구보다 힘있게 전달됩니다. 이게 바로 외유내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존재예요. 많은 이를 품고, 많은 이들이 당신을 사랑하죠. 당신이 허물없이 다가간 진심이 당신에게 돌아온 거예요.


하얀 피부

당신의 하얀 피부에서 복숭아 향이 납니다. 싱그럽고, 투명한 피부는 당신의 순수함과 솔직함을 드러내 주고 있네요. 당신이 웃을 때마다 달콤한 향이 나요. 많이 많이 웃어주세요. 당신의 향이 이곳저곳에 닿을 수 있게요.


맑고 또렷한 당신의 귀여운 눈망울. 그 눈에서 예리함과 통찰력이 반짝이네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당신. 어쩌면 다른 이보다 더 많은 공격과 감명을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수많은 세계를 소화하고 감당하고 품고 사랑하는 당신의 눈은 오늘도 반짝입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만 자주 보시길...당신의 눈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눈썹

무엇을 보았기에 그리도 높이 올라가나요? 양 눈썹이 미간을 통과해 하늘로 치솟을 거 같아요. 당신이 마음을 주고, 마음을 쓰고, 집중하고, 동화될 때마다 긍휼과 위로가 흘러넘칩니다. 상대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어지는 당신은 정말 강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마음을 쏟아주어요. 타인을 돌보고, 타인에게 빠져 당신의 마음이 지칠까 염려됩니다.


당신의 뚝심, 당신의 카리스마. 당신의 정직함, 공정함. 당신은 중심을 잘 지키고 있군요. 여리여리한 모습 뒤에 강인한 신념과 기준이 당신을 지탱해주고 있는 거 같아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지켜야 할 것, 책임져야 할 것을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어요. 나이에 맞지 않는 무게감, 책임감이 당신을 짓누를 때도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많이 수고하고 애썼어요. 이제는 불필요한 짐은 버려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불필요한 것은 내뱉어 버립시다. 조금 더 가볍게, 단순하게 당신에게 꼭 필요한 짐만 지기로 해요. 정확하고 명확한 기준만 붙들고 흔들리지 않기로 해요.


입술

작고 분홍빛 도는 입술을 가진 당신. 어여쁜 입술이네요. 당신에게선 달콤하고 산뜻한 향이 많이 나요. 당신이 말을 할 때도, 생각할 때도 달콤하고 클리어 하답니다. 모호하고 애매하기보단 확실하고 화끈해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건가요? 정말 신기해요.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일에도 쿨하게 대답해요. 불필요한 말은 침묵으로 대체하고, 현명하게 처신해요. 때론 솔직하고 순수하게 다가오는 당신의 단어들이 큰 울림을 준답니다. 누군가를 살리고 힘을 주는 당신의 입술을 응원합니다.


얇고 말랑말랑한 귀. 당신은 겸손한 귀를 가지고 있네요. 어떤 말이든 흘려듣지 않고, 깊이 새겨두고 삶으로 살아내는 당신. 정말 대단해요. 당신의 성숙함은 여기에서 시작된 건가요? 듣기 싫은 말도, 듣기 좋은 말도 겸손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귀담아듣는 당신의 태도가 정말 멋져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와 넓은 마음이 많은 이들을 쉬게 해주어요. 당신은 참으로 사랑받는 자예요.


곱슬머리

매력 넘치는 곱슬머리. 당신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보여줍니다. 독창적인 사고와 끈기 있는 추진력으로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지금도 당신의 달란트로 많이 이들이 기뻐하며 누리고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밝아질수록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 거예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머리를 휘날리며 자신의 색깔을 자유롭게 펼치길 응원합니다!


당신의 존재로 인해 살아가고 꿈꾸는 이들을 기억해주세요. 당신의 작은 의지와 말과 행동이 참으로 큰 힘이 되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잊지 말아요. 지치고 힘들어도 당신의 보배로운 마음 빼앗기지 말아요. 시련이 지나고 나면 정금같이 빛날 당신의 삶을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말보다 행동이 멋진 찐언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