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어디까지 먹어봤니? -첫 번째 이야기
미니멀 다이어트 식단 / 아침메뉴/ 두유주스
생애 첫 두유,
고소하고 달콤한 충격
어린이절 마트 진열대 속 초록 완두콩과 주황색 원이 그려진 참 맛있게 생긴 두유는 내 생애 첫 두유였다.
콩으로 만든 음료라니! 맛보기 전에는 상상 할 수 없던 미지의 영역이다. 맛에 대한 왠지 모를 불안감에 두유를 피해 자꾸만 도망다니던 어느날, 결국 맛보게된 두유는 나를 두유의 세계로 이끌었다. 따뜻하게 데워서 한입 쪽 빨아들이는 순간 입 속 가득 부드러움과 고소함, 달콤하게 감싸는 독특한 향과 맛에 매료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나의 첫 두유를 볼 때마다 그 때의 그 맛이 생각난다.
두유, 과연 건강을 위한 음료일까?
나의 첫 두유를 포함해 많은 두유들은 왜 달콤할까? 사람들은 두유의 맛이 원래 달콤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에 별 생각 없이 먹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달지 않은 두유=맛이 없다'는 공식을 갖고있었던 시절이 있다. 두유는 왜 달콤할까? 생각해보자. '삶은 콩을 먹으면 달았던가?', '콩국수를 만들기 위한 콩을 갈아낸 콩물이 원래 달았던가?'.
대부분의 두유에는 당이 첨가된다. 콜라, 사이다 탄산음료보다 콩의 영양이 살짝 추가되었을 뿐 그저 고소한 설탕물에 불과하다. 두유에 당이 들어가면 그건 그냥 건강을 가장한 설탕물에 불과하다. 두유에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넣어 신제품을 만들어내어도 결국 당분이 첨가된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두유를 챙겨먹는데 과연 건강에 득이 될 것인지는 개인이 잘 판단하기 바란다.
어떤 두유를 골라야 할 까?
콩의 영양을 섭취하고 싶다면 두유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제품에 표기된 영양성분을 잘 보길 바란다. 나는 성분이 콩으로만 이루어진 두유를 섭취하고있다. 원액 두유 99.89%와 식염으로만 구성된 진짜 두유. 제발 이것 저것 들어간(특히 당류) 두유를 고르지 말자. 건강을 위해 설탕을 돈주고 사먹다니. 우리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좋은 두유 맛있게 먹는 방법
좋은 두유는 그냥 먹어도 참 맛있다. 두유의 단 맛에 익숙해진 우리의 입맛을 바꾸는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먹다보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빠져든다. 두유는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참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다이어트 중 두유는 단백질의 공급원이자 간단하게 포만감을 채워주는 효자이기에 자주 먹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
두유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자.
오늘은 다이어트 아침메뉴로 즐기는 두유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탄단지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를 고루 포함하여 영양적으로도 좋고, 칼로리는 낮으면서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두유, 어디까지 먹어봤니' 첫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 아침메뉴 <두유채소주스_1>
재료 준비
무가당 두유(190ml), 사과 반쪽, 당근, 찐양배추, 파프리카
만드는 방법(조리 시간 10분)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TIP
-두유채소주스에서 탄수화물의 역할을 할 사과를 꼭 준비해주세요.
-찐양배추 대신 생양배추도 사용가능합니다.
사이드메뉴
구운계란2개 (노른자는 하나만)_사진에는 없어요 :)
탄단지채 공식 확인
탄수화물-사과
단백질-두유, 계란
지방-계란(노른자)
채소-양배추, 당근, 파프리카
다이어트 아침메뉴 <두유채소주스_2>
재료 준비
무가당 두유(190ml), 블루베리(100g), 찐양배추, 당근
만드는 방법(조리 시간 10분)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TIP
-두유채소주스에서 탄수화물의 역할을 할 블루베리를 꼭 준비해주세요.
-냉동 블루베리를 사용하면 더욱 저렴합니다 :) 사용 전 살짝 헹구면 알맞게 녹아 편해요.
-찐양배추 대신 생양배추도 사용가능합니다.
사이드메뉴
구운계란2개 (노른자는 하나만)
탄단지채 공식 확인
탄수화물-블루베리
단백질-두유, 계란
지방-계란(노른자)
채소-양배추,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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