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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 사남매맘 Mar 30. 2023

새로운 도전들의 시작, 미니멀라이프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은 인증과 함께의 힘

셋째,넷째 전염병 감염으로 가정보육 8일차, 점점 지쳐가고 있다.

내 배 아파서 낳은 아이들인데 왜 같이 있는 게 힘든 걸까?


오전에 짧은 시간동안 혼자만의 시간에 충전하고 아이들을 맞이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24시간 아이들과 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당이 무지하게 땡긴다.

어제 사온 카스테라를 오늘 점심 먹겠다고 남겨두고 커피와 함께 먹었다.

커피도 달달한 게 땡기지만 아메리카노로 마시다가 우유 넣어 마셨다.


오전에 집정리를 하고 넷째를 재우니까 셋째도 와서 잠들었다. 나도 같이 자면 좋으련만 아이들 잘 때 신나서 유튜브 영상편집을 했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유튜브 편집을 배워서 채널을 개설해서 운영중이다.


한 달 전에 브런치작가가 되고 부담스러워서 글발행을 머뭇거리다가 브런치에 올린 글들이 다음 메인에도 게시되고 브런치메인에도 게시되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혼자였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일을 했다.

브런치 작가 스터디 모임을 통해 글쓰기 실력 제로인 내가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3가지 습관형성하는 모임인 루티너 1기를 통해 브런치 글 발행을 15일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새롭게 시작한 블로그에 공개일기 쓰기와 10분 운동도 할 수 있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부족한 필력에 부끄럽지만 즐기면서 쓰기로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항상 어느 모임에 참여하여 비우기와 정리를 했다.

인스타 팔로워분들과 함께 매일 물건 10개씩 비우고 정리하는 ‘정리축제’라는 모임을 만들어 4기 모집 중에 있다.

모임이 있기에 나도 매일 조금씩 비워가고 있다.


이것 역시 혼자였으면 못 했을 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만큼 간절하다는 것도 느껴진다.


비움을 통한 채움을 단 한 사람이라도 온전히 경험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이 모임을 이어나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켈리최 회장님의 끈기백 독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혼자서는 도저히 꾸준히 10분 독서를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아서 함께 독서하실 분들 모집해서 50일 넘게 하고 있다.


인증의 힘과 함께의 힘 정말 최고!


운동 역시 운동인증하는 모임 <헬추녀챌린지>에서 몇 개월째 인증하고 있지만 타임랩스로 촬영해 가며 인증하는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10분씩 운동하고 있다. 모임 참여자 중에 일주일 만에 인바디체크해서 근육량이 늘었다는 분도 계셨다.


나란 사람 참 혼자 뭘 못한다.

함께 해야 할 수 있는 의지박약러이지만 이렇게라도 환경설정해서 하는 게 어디냐며 셀프 쓰담해 준다.


성경통독도 인친인 <나비효과님의 성경통독 매일 한 줄 챌린지>에서 인증하며 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부터는 돈. 기. 부. 여 나를 위한 투자.

<겉빠속촉>이라는 모임에 참여해서 식습관챌린지를 시작했다. 아침에 물인증을 시작으로 식단표 인증과 운동인증을 짧은 글쓰기까지 탄탄한 모임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는 중이다.


올해에는 정말 꼭 몸미니멀에 성공할 것이야!!

내 거 아닌 살들과 이별할 것이야!!

올해 끝나기 전 앞자리 바꾸기 파이팅!

근육량 늘리기 파이팅!


20,18,17kg 증량했던 세 번의 산후다이어트를 성공한 나는 넷째 산후다이어트도 꼭 성공할 것이다.

비록 넷째 낳고 찾아왔던 산후우울증 때문에 더디게 시작했지만 천천히 꾸준함의 힘으로 내 것 아닌 살들과의 이별을 할 것이다.


4주간 진행되고 있는 <티 내는 살림> 청소모임에서 장난감 청소와 정리하는 날이었다.

이것도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일..

매일 한 곳씩 청소하고 정리하고 있다.


아이들과 같이 장난감 비우고 장난감통 청소를 했다.  블럭은 블럭끼리 각자 자기 칸 정리했으면 좋겠지만 정리 잘하는 둘째만 자기 칸 정리하고 첫째, 셋째 칸은 내가 해줬다.


그렇게 완성된 사남매의 장난감방

 

아직 버리지 못하겠다고 하는 장난감들이 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 이건 버려도 된다고 하고 쿨하게 ‘안녕’ 인사하며 비워냈다.


갑자기 신청해서 듣게 된 무료강의에서 릴스피치 강의 수강생 모집 중이라고 했다.

얼굴공개를 꺼리는 나는 릴스피치는 안 되겠다 생각하며 마음을 접으려다가 먼 미래를 위해 도전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인친에서 찐친된 친구가 신청했다길래 같이 신청했다.

보릿고개 주간이라 은행 잔고를 탈탈 털었다.


나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라고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 읽어서 바로 실행!!


나는 어려서부터 소극적으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욱 릴스피치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들께 릴스피치 추천한다고 쓰여있었다.


‘말을 잘하고 싶은 분’


‘나야 나! 나야 나!’


릴스도 11개월째 같은 것만 하고 있어 스스로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4월 한 달 또 새로운 걸 배우며 도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함께 운동 인증하는 <헬추녀챌린지> 마스터님 중에서 공저로 <낫워킹맘>이라는 책을 출간하신 분이 계신데  모임리더님이 공저 좋다면서 해보자고 하셔서 마스터님 중에 한 분이 공저 낼 사람 붙으라고 하셔서 일단 붙어봤다.


사남매 양육하며 나를 잊고 살아왔던 나였는데 마흔의 새로운 도전들!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이 모든 도전들의 시작은 미니멀라이프이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물건들을 비워내니 생긴 여유시간에 나를 돌보는 일들을 하게 되며 새로운 도전들을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 하이라이트 인증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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