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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 사남매맘 Mar 22. 2023

 스스로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매일 10분만 하기


남이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삶보다 나 스스로가 봤을 때 정말 괜찮다고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며 SNS에 일상을 인증하며 살고 있다.


인증하려고 운동, 글쓰기, 비움, 정리, 청소를 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인증에 힘을 쏟고 있다.


그 모습들을 보고 대단하다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현실의 삶은 그렇게 대단할 만하지 못하다.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며 생긴 많은 변화들 중 하나는 나를 믿는 자신감과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자존감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뤘다고 생각했던 꿈을 육아하며 다시 할 수 없어서 아쉬워하고 처한 상황을 한탄까지는 아니지만 ’왜 이러고 살고 있지?‘라는 마음을 갖고 지내곤 했었다.


사남매를 낳고 양육하며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없는 환경을 탓하며 자책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이대로 아이들만 키우고 집안일만 하다가 끝나는 삶이 되진 않을지’ 걱정하며 지냈다.


성향상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라고 단정 지어버리고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던 나의 모습들이 매일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며 많이 회복되었다.


‘매일 10분만 하기!’ 목록들이 몇 가지 있는데 말씀 읽기, 기도, 독서, 운동, 글쓰기, 영상편집, 물건 비우기, 청소다.


이 목록들을 꾸준히 하다 보니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나도 할 수 있다는 믿는 믿음이 내 안에 조금씩 생겨났다.


매일의 인증기록을 남기며 오늘도 해냈다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있다.

못하는 날도 있긴 하지만 ‘내일 다시 하면 되니까’라는 유연한 마음도 조금은 생겼다.


오늘도 내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10분만 하기’ 체크리스트에 체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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