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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세상 Sep 27. 2015

#2.지옥계곡 방문을 환영합니다!

남들과 똑같이 입구에서만 보고 가지 마세요.

홋카이도 여행시 나이먹은 분이 있다면 반드시 일정에 포함시켜야 하는 곳.


#노보리베츠 (のぼりべつ)


노보리베츠의 숙소를 검색하다가 가장 많이 추천 받은 #마호로바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


예약은 재패니칸에서 했는데 식구가 많다보니 (4명) 방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 최대 온천을 자랑하는 마호로바 호텔 (수용인원이 1,800명에 육박하는 큰 호텔.)


현판도 멋스럽게 로비에 걸려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중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연신 드나들고 있었음)


지옥계곡을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는 풍경 (지역 곳곳에 온천물이 하천처럼 관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aqJf1dMKtA

소리 한 번 우렁차다!


지옥계곡입구. 여기서부터 계란 썩는 냄새와 유사한 유황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모형도와 함께 표지판이 기념사진을 부른다.


경계석이 묘한 느낌을 주는 지옥계곡


대부분의 관광객이 지옥계곡 초입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린다. 이 곳을 거쳐가는 관광객들 중 절반은 1~2시간의 체류시간 동안 이 곳을 방문하기도 하고. 숙박을 하는 일행들은 호텔내에 있는 온천에서 몸을 녹이기 위해 다른 지역은 돌아볼 엄두를 내지 않기 때문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WCVGOt_cMVY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풍경


https://www.youtube.com/watch?v=FDhxIDHmXWk

분출되는 온천을 보기위해 설치된 전망대 (여기까지가 일반 단체 관광객 코스다)


마호로바 호텔 부페에서 원없이 먹었던 멜론. 입에서 살살 녹음. 실제로 북해도에서 멜론은 비싼 음식에 속하는 편.


저녁 호텔 부페를 통해 멜론, 털게는 원없이 먹었다!!! 사진보니 침 나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jrDKACaW0

저녁때 한국인 단체관광객과 중국관광객이 찾은 탓인지 한국어와 중국어가 섞여 들린다.


너무 피곤해서 인지 꿀잠을 자고, 알람 맞춘 6시에 호텔을 나와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e4_U-gM3tk

#오유누마 가는 길. 가는 길 저질체력의 한계를 다시금 느낀다. 운동해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TKKQwxVhWvU

코스마다 퀴즈푯말이 등반객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0a85upzjo0

산을 오를때마다 정상이 도대체 언제지?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5분만 가면 정상이 보일거에요... 라고 말하는 산신령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심정으로 걷는 중.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 발견한 정상! 오유누마강이 화산과 만났을때!


https://www.youtube.com/watch?v=nexMGZ9cG-I

정상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묘한 느낌의 온천강과 만난다. 이곳에서 노보리베츠 하류까지 온천수가 흐르는 셈.


https://www.youtube.com/watch?v=aRNTShXttZ8

오유누마 전망대를 거쳐 온천에 발을 담글 수 있다는 곳을 찾아 헤매이는 중


가다가 만난 작은 온천 연못. 가끔씩 분출위험이 있어 유의하라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위험해! 많이 많이!


왔노라! 보았노라! 찾았노라! (오유누마강 천연족탕)


앉아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https://www.youtube.com/watch?v=OQJ0fVYyKEo

천연족탕을 체험할 수 있는 이 곳까지 오는데 40분은 족히 걸린 듯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곳일지도.




여행의 참 맛. 남들 자는 시간 여행지를 돌아보는 느낌이야말로 그 어떤 감흥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낀 노보리베츠. 어제 저녁 까마귀떼가 그렇게 하늘을 수 놓았던 이유가 그 즐거움을 알려준 전조는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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