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by 민이새

아무리 울어도

들리지 않는 듯 울고 있었다


소리라는 건

꼭 누군가를 위해 나오는 건 아닐 테니까


수천 날을 땅속에 있다가

며칠을 소리로 버티는 생


너무 시끄럽다고 말하는 사람들 옆에서

나는

조금 울컥했다


어떤 울음은

사라지기 전의 증거일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