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집어치워라
by
민이새
Aug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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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집어치워라
세상은 한 줄로 바뀌지 않는다
고작해야
눈물 한 방울쯤 닦아줄 뿐
말장난처럼 들리는 문장들
비틀고, 덧칠하고, 지워서
겨우 만든 시가
누구에게 닿는지도 모르겠다
사는 데 급한 사람에게
은유는 사치고
수사는 예의 없는 말투일 뿐
그런데도,
나는 또
오늘의 감정을 끓이고 있다
못 버린다
이 바닥 없는 말들을
자꾸만 다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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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눈물
Brunch Book
상처는 조용히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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