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샤인 Jun 28. 2023

#32 드라마작가

: 내 마음속의 노희경 선생님



제 철없는 마음에 꿈이라는 것을 품게 해 주셨던 가장 첫, 첫사랑 노희경 선생님.


저는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날부터 늘 드라마 작가를 맘 한편에 품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드라마 대본이라는 것은 써본 적이 없어요. 흉내도 못 내봤고요. 다른 수업들은 다 다녀봤어도 드라마 아카데미는 못 가봤어요.


엇갈리네요

시간도 마음도







드라마작가

드라마의 스토리 구성, 배경 구성, 인물 캐릭터 따위를 만들어 글을 쓰는 작가.






선생님이 쓰신 모든 드라마는 다 봤어요. 다 봤는데 단 하나의 작품도 실망스러운 게 없었죠. 완벽히 역시, 였어요. 사람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시선을 갖고 계시는지, 그 누구도 악역이 없고,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정말 인간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인물뿐 아니라 주제, 플롯, 대사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게 없어요. 최근에 쓰신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회마다 울면서 봤죠. 반은 드라마에 젖어들며 반은 드라마를 분석하며 와, 와, 와, 감탄하며! 


더 좋은 작품 많이 써주시기를 바라고, 여의도에 드라마 아카데미는 내가 더 늙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아직은 일하느라 평일 시간을 빼지 못하지만 빨리 사업을 시스템화시켜서 꼭 가서 배우고야 말겠습니다. 더 욕심내자면 특강에 노희경 선생님 초대되어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면 제 인생에 가진 소원들 중 하나를 이룬 셈이 되겠어요.



건강하세요, 노희경 선생님!




매거진의 이전글 #31 신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