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
저는 몸에 기름이 없고 푸석해요. 악건성이죠. 10대 때부터도 뒤꿈치가 갈라져 피가 날 정도였어요. 또 몸이 차가워요. 손발은 수족냉증에 한여름에도 시달리고, 비 오는 날에는 무릎뼈가 욱신거려요. 집에서도 맨발이 찬 땅에 닿으면 한기가 올라와 뼈가 시려요. 그래서 별명이 할머니에요. 몸이 차니 여러모로 건강 상태도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에요. 소화기관도 약하고 그러니 잘 먹지도 못하고 영 저질 체력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탕에 들어가거나 찜질방을 좋아했는데요. 따뜻한 물에 몸까지 몸을 담그면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어요. 잡념이 다 사라지고, 분명 화가 머리끝까지 나던 일도 그럴 수도 있다고 용서하는 마음까지 먹어지더라고요. 천국은 스파에 있습니다.
스파
탕의 뜨거운 물과 압력을 이용한 마사지. 또는 그런 시설이 있는 곳.
제 신랑은 마사지샵을 잠깐 운영한 적이 있어요. 본인이 마사지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끔 몸이 찌뿌둥하면 꼭 마사지를 받으러 간답니다. 지금은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다시 마사지샵을 멋지게 차릴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스파샵과 마사지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자고 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요. 1인 스파, 커플 스파, 4~5인 가족스파, 발 스파 등등. 이 중에는 이미 프리미엄 스파샵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들도 있더라고요. 가끔 스파 하고 싶을 때, 포스팅 검색해 보곤 하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카페와 콘셉트를 섞어도 참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