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에 철수하러 왔다. 2달의 길었던 어반 스케쳐스 대전 전시가 끝났다. 스태프들이랑 전시 회의하고 패널 페인트칠하고, 작품 걸고, 엽서 만들고, 전시 기념 워크숍 개최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축하받고 축하하고 감사받고 감사하는 사건을 많이 만들고 싶다. 이런 이벤트는 만드는 과정은 힘들어도 나중에 사진첩을 돌아볼 때는 뿌듯하고 즐거운 감정으로 올라온다. 재미있는 일이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 재능을 발휘할 장소도 기다리지 않고 만들면 된다. 전등을 쫓는 나방이 되기보다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