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형 그림일기] 창고방 정리

2월도 정리의 달

by 소형

미루고 미루던 창고방 정리를 했다.


큰방옆에 조그마한 쪽방으로 붙어있는데 베란다나 팬트리가 없는 우리 집의 잡다한 짐들을 보관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미술도구나 그림, 여름에는 겨울이불과 전기장판, 난로. 겨울에는 선풍기를 보관한다. 아직 안 버린 고장 난 프린터기와 컴퓨터도 있다. (빨리 버려야 하는데..)


집이 반원모양이라 이 공간은 사과 한쪽처럼 생겼다. 문이 낮아서 정리하면서 한 5번은 정수리 부딪쳤다.

일단 다 꺼내고 수납한다. 그래도 상자에 놓아둔 거는 흐트러지지 않았는데 추가된 짐이 많다. 박스에 넣을 때도 세로수납해야 넣고 빼기 좋다. 그런데 요즘 바나나 상지 구하기가 어렵단 말이지.

나름 정리한 거다. 내가 뭐가 어디 있는지 아니까 한 거라고 생각해야지

그림을 파일에 정리해야 하는데 지금은 왼쪽 큰 상자에 그려서 그냥 던져두는 중이다. 저기 쌓인 거 전부 그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소형 그림일기] 새해에는 다이어리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