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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민 Jul 21. 2021

츄르와 나트륨

정말 그렇게 짜다고?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시작하면

이나바 챠오츄르를 주고싶다면 하루 1-2개 정도까지만.

그 외 츄르는 하루 3-4개 정도까지만 추천하고 싶다.


나트륨 최소 권장량은 

1000kcal당 0.5g이다. 

(AAFCO 성견 최소수치 0.2보다 높다)


오히려 최소권장량인 0.5g보다 낮게 섭취하면

체내의 RAAS라는 시스템이 작동하여

혈압이 오히려 높아지게 되며 

심장병, 신장병 환자는 도리어 위험하다.


나트륨 최대 섭취량은 아직도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1000kcal당 3.2g 정도로 이야기한다.

이 수치까지는 혈압의 변화가 없었다.

최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너무 짜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


3.2g은 사람보다 약 3배정도 높은 수치인데 (사람권장섭취량대비)

혈관의 탄력성이 더 좋기 때문이라 과학자들은 추측한다.


일부 사료회사에서는 나트륨이 많은 사료를 먹으면

수분 섭취가 늘기 때문에 이 원리를 활용하여 

결석형성을 방지하는 처방식을 만들기도한다.


츄르의 나트륨 함량을 알아보면,

0.01% 염도계를 활용하여 측정한 챠오츄르, 본인 주는 줄 알고 달려온 고양이 발바닥은 덤

일반적으로 많이 먹이는 붉은 챠오츄르 염도는 0.42%로 나왔다. 

이 0.42%는 100g의 중량에 0.42g (420mg) 염분을 의미하고,

붉은 챠오츄르의 실중량이 14g이므로, 

14g의 중량에는 염분 58.8mg (420mg*14g/100g)이 있음을 의미한다.

염분 중 나트륨은 39%를 차지하므로 23mg (58.8mg * 0.39)이 최종값이다.

(염도계를 통해 나트륨 계산을 바로 하고싶다면 염도값(%)*10*실중량(g)*0.39 로 계산 가능하다)

이나바 츄르 중 노란 챠오츄르는 0.82%까지 나왔다. 실 나트륨양은 47.385mg 수준이다.


보통 국산 츄르는 평균이 0.2%정도이다.

실중량을 평균 12.5g정도로 잡으면 10mg 나트륨이 있는 것이다.


보통 간식은 하루 섭취량의 10%정도만 제한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중성화한 5kg 고양이는 하루 섭취열량이 238kcal 정도로 쉽게 250kcal로 가정해보자.

그러면 나트륨 최소권장량은 125mg , 최대섭취량은 800mg이다.

최대섭취량의 10%를 고려하더라도 80mg인데, 이나바 노란츄르 기준으로 두 개면 이 기준을 넘는다.


열량의 측면에서도 챠오츄르 한 개가 7kcal로 밝히고 있으므로

3개까지가 적정 순이다. (4개면 28kcal로 하루 섭취열량 238kcal의 10%를 넘는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인은 이나바 챠오츄르는 하루 두 개이내

이외 츄르는 하루 네 개 이내 정도만 먹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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