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말장난에 휘둘리면 안 되는 이유
사료에서 검출된 중금속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다.
특히 기사 제목들이 더 자극적이어서 그런 것 같다.
제목만 보면 10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처럼 읽힌다.
팩트만 나열을 하자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온오프라인 경로로
사료 81개에 대하여 중금속과 보존제에 대하여 검사를 했다.
1개 제품에서만 중금속 중 '수은'이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나왔다.
이 제품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생산이 중단된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다른 3개의 제품은 보존제로 쓰이는 소르빈산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보존제를 쓰지 않았다고 표기한 것에 대해서 적발한 것이다.
(정리하면 허위광고로 적발)
소르빈산은 자연 중에서도 과일에서 쉽게 발견되는 물질이며,
방부제로는 소르빈산 칼륨 형태로 쓰이며 3개 제품 모두 허용수준 이내였다.
6개의 제품은 사료 명칭, 형태, 원료명, 제조일시 등
포장지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하거나 잘못 표시한 것으로 적발되었다.
1개의 사료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 역시 큰 일이나,
81개 중 10개 제품이 중금속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것은 아니므로,
너무 자극적으로 글이 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적발 제품이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 펫어드바이저 반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