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안에 ‘원하는 나’는 존재하나?

작은 루틴에서 만나는 '원하는 나'

by 고민지

저는 오랫동안 ‘원하는 나’를 좇으며 살았습니다.

더 잘해야 하고,
더 보여줘야 하고,
그래야만 괜찮은 사람일 것 같았죠.

하지만 현실 속의 저는 그 그림과 늘 달랐습니다.

흔들렸고,
비교 속에서 작아졌고,
때로는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간극은 오래도록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깨달았습니다.
그 간극 자체가 저를 움직이는 힘이었다는 것을.

넘어지고 무너지는 순간마다,
저는 오히려 ‘진짜 나’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는 “원하는 삶”에 대해서는 쉽게 말합니다.
돈이 많아지면 좋겠다,
안정된 가정을 꾸리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지요.

하지만 정작 “원하는 나”에 대해 묻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늘 ‘무엇을 이루느냐’에만 집중했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묻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겉으로는 성취한 것 같아도, 마음은 공허했습니다. 성공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내면은 말했습니다.

'이게 정말 네가 바라던 모습이 맞아?'

결국 원하는 나는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의 문제였습니다.

타인과 비교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될 것인지.

그 질문 앞에서 솔직해질 때, 비로소 원하는 나가 또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답을 알았다고 해서 곧바로 원하는 내가 되는건 아니었습니다.


현실 속의 저는 여전히 부족했고,
게으를 때가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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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드리는 힐링 아티스트, 고민지입니다. 감정 회복과 자기 돌봄을 위한 에세이를 씁니다." 【강연·브런치·힐링 콘텐츠】 ▪︎협업/출판문의: 인스타 @minji__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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