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가는 하루에서 벗어나기
어떤 날은 하루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쳐버립니다.
알람을 몇 번이나 미루고, 겨우 몸을 일으켜
대충 씻고, 허둥지둥 준비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쌓인 일에 떠밀리듯 휘둘리다 보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하루가 끝나 있죠.
그런 날의 저녁은 늘 비슷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뭘 한 걸까?”
허무함과 피로만 남은 채,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될 거란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때의 저는 분명히 하루를 살고는 있었지만,
스스로 하루를 살아낸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루틴을 만들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단 5분이라도 감정을 기록하고,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며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했어요. 그날은 같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도 마음이 훨씬 가벼웠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 준비로 바쁜 날에도
아침에 커피를 내려놓고 조용히 앉아 글 한 줄을 적어보는 것.
운동하러 나가기 전 10분만이라도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
그 작은 ‘선택들’ 덕분에
저는 더 이상 하루에 끌려가지 않게 됐습니다.
똑같이 바쁘고 피곤해도
“오늘 하루는 내가 주도해서 살아냈다”는 감각이 남았거든요.
살아간다는 건 그저 시간을 버티는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를 ‘살아낸다’는 건,
작지만 분명한 선택들을 스스로 이어가는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내일도 선택하려 합니다.
알람을 미루는 대신 잠시 호흡을 고르고 하루를 준비하는 선택.
쫓기듯 하루를 보내는 대신,
짧은 루틴으로 스스로를 지키며 하루를 살아내는 선택.
그 선택들이 쌓이면 언젠가는
제가 바라는 삶에 닿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
사실,,
지금도 저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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