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하루를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연습
어젯밤,
막걸리 한 잔과 촉촉한 초코칩 네 봉지를 먹었습니다.
나름 어렵지 않게 몸을 느끼며 식단을 조절해 나가는 일상이었는데 어제는 손이 멈추지 않았어요.
예전 같았으면 스스로를 원망했을 거예요.
‘또 참지 못했네’, ‘이래서 안 되는 거야’ 하면서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제는 달랐어요.
먹고 나서 후회보다 먼저 든 생각은
'오늘은 단순히 배고팠던 게 아니라, 위로가 필요했나?'
우리는 가끔, ‘루틴을 지키지 못한 나’를 실패자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그날이야말로 진짜 내 마음의 속살이 드러나는 날이에요.
그 안에는 ‘지치고 외로웠던 나’, ‘조금은 기대고 싶었던 나’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제 완벽하지 않은 하루를 다르게 부르기로 했어요.
“살아 있는 나를 만난 하루.”
흐트러졌지만, 그 안에서도 나를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냈으니까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기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잠깐 나에게 이런 말을 건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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