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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패스트 박지웅 대표님 글 발췌

회사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대다수 20대의 목표가 공무원 시험 합격인 시대에 가시밭길에 뛰어드는 복수의 열정 있는 사람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를 만들고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은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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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뒤에 일어날 다양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회사를 만들고 서비스를 런칭할 때까지가 제일 (아마 유일할지도) 행복한 시기일 수 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서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은 '더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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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줘도 안쓰는 고객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료 유저들이 엄청나게 많아도, 그들 중에 일부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은 '더더더' 어렵다. 즉, 매출을 발생시키는 일은 (특히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되는) 무료 서비스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어렵다.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비용을 제하고 이익을 만들어내는건 '더더더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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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사실 할인/프로모션을 통해 돈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이익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여러 허들을 넘어야 가능하다. 매출과 이익을 매년 계속해서 성장시키는건 '더더더더더' 어렵다. 매 순간 새로운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 계단의 높이가 제곱으로 높아지는 느낌이랄까. 익숙히 알고 있는 좋은 이야기들과 책들, 격언들, 영감을 주었던 문구들이 이 프로세스를 실제로 하나씩 통과하다보면 매 phase 별로 다르게 느껴진다. 겪어보지 않고 절대 체감할 수 없구나... 라는 것을 매일 느끼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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