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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얻는 도파민에 대하여

사람들은 SNS 를 통해 아주 빠르게 도파민을 달성한다. 

도파민은 뇌가 만드는 호르몬 중 하나로, 쾌감을 준다. 아니 쾌락이 맞을라나. 


SNS 에서 쏟아지는 사진, 영상. 요즘은 아주 짧은 숏츠 형태의 강렬한 컨텐츠들까지 너무나 방대하다. 그런 컨텐츠 속에서 쉽고 빠르게 행복을 취득하게 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취득한 행복(아니 쾌락이 맞다)은 오래 가지 못한다. 옛날 엄마아빠 세대는 조금 더 천천히 오래 가는 형태로 도파민을 일상 속에서 얻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비타민D를 생성하기 위한) 쨍볕에 앉아있는 것조차 하지 않는 현 세대 아닌가.


코로나가 더욱 비대면 시대를 빠르게 앞당겼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악수 조차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해져가는 세상에 살아간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더더욱 외로움을 느끼며 단기적 쾌락에 중독돼 가는 삶을 살아간다. 이런 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과 일을 하다보면 이들은 SNS에 비춰지는 본인의 모습과 실제 본인의 사고와 모습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고는 한다. 마치 연예인이 수 많은 대중 앞에서 인기를 맛보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집에 혼자 들어갈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일까? 


어쩌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에 더더욱 그런 감정에 대처하기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건 비단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포함해 정의 할 수 있는 감정이다.


사람들이 점점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행복에 중독 될 수록, 

비대면 시대의 정착에 따라 외로움은 더욱 증폭되어가는 시점,

더더욱 술, 담배 등의 단기적 쾌락을 즐기게 되는 현 시대.

단기적 사랑을 찾기 위해 소개팅 앱 등이 더더욱 잘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도파민을 빠르게 얻을 수록 ADHD 성질이 더욱 강해진다.

여기서 외로움이 결합돼 우울증이라는 것이 병으로 나타난다.


나는 크리에이터 사업을 일궈가고 있다. 

어쩌면 더욱 본질적인 크리에이터 사업에서 인류를 위한 임팩트를 내고 싶다.

그게 일시적 도파민 중독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사업은 아니길 바란다. 


그게 내가 원하는 사업의 형태다.

사업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개인 창업가로서 해결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정도 돈은 직장을 다니든, 장사를 해도 일궈갈 수 있다. 사업은 인류를 위한 임팩트를 내기 위한 노력이고, 그 과정에서 창업가는 기업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떳떳히 책임을 다한다. 임팩트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 속에서 훌륭한 방법을 찾아가보기 위한 노력이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시대는 위 언급한 것처럼 흘러갈 수록,

추가적으로 더 언급해본다면 +


국가 경제가 더욱 불안정 할 수록,

개인의 경제 활동이 더욱 불안정 할 수록,

가족이라는 작은 집단을 포함한 인간관계, 반려동물 등에서 안정을 얻지 못할 수록,

어쩌면 사람들은 더욱 안정을 찾기 위한 의지 존재를 필요로 할 것이다. 

단기적 도파민에 중독된 삶은 어쩌면 본인을 망가뜨린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점이 온다.


이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쩌면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이 가져야 하는 사명 중 하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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