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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자 JS MIN May 05. 2016

그림을 통한 아들의 세상 4

사춘기

청소년 시절에 사춘기...

육체적으로는 2차 성징이, 정신적으로는 자아의식이 높아져 성숙해진다는 질풍노도의 시기

아이들마다 사춘기를 겪는 시기나 방식이 다르겠지만, 우리아이는 별다른 징후없이 사춘기 시절을 잘 이겨낸듯 하였다.


하지만 항상 말이 없던 아들는 자기만의 표현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었건 아니였는지...

절망과 희망........무관심 속에 긍정적 슬픔,  

마음의 문, 흑과백의 열쇠, 수많은 선택의 길....

그 중 아들이 가장 힘들었던 건, 그림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주변분들의 너무 많은 관심과 기대였다.
많은 시도끝에 성공과 나를 지켜보는 시선

자기가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였는데, 연필로 마법을 부리듯 그림을 잘 그려야한다는 중압감에

'달팽이를 그릴가 새를 그릴가' 처럼 알수없는 망설임과 생각에 빠져 아들은 꽤 긴시간 연필을 내려 놓은 채 그림을 안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이중적 생활 '마음 여행'

이젠 고 1이 된 아들...영어학원, 입시미술학원등을 다녀야 대학을 갈 수 있는 현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기에도 턱없이 시간이 부족한데, 그 시간을 쪼개서 학원을 다녀야 하다보니, 오늘도 아들방에 불빛은 새벽 늦게서야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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