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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만식 Oct 29. 2023

야간비행

오늘도 책 읽기 좋은 날입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이 책 읽는 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 어 행복한 날입니다. 지난해 읽었던, 그러나 깊이 읽지 못했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다시 붙잡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린 왕자]로 더 유명한 작가이지요.



1900년에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생텍쥐페리는 조종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12세가 되던 해 앙베리외 비행장에서 첫 비행을 시작으로 이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훈련을 받고 1926년에는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해 조종사로서의 꿈을 이뤘습니다.



조종사로서의 꿈을 이뤄낸 그때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는 데 그때부터 쓴 책들이, [남방우편기_1929], [야간비행_1931], [인간의 대지_1939],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 뉴욕에서 살면서 우리가 잘 아는 [전시조종사]와 [어린 왕자]등을 썼습니다.



[야간비행]은 실존주의 사상이 깊게 배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본질보다 실존이 앞선다는 이론을 근거로 세계 내 - 존재하는 인간의 실존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주어진 현실에 대해, 성실히 그리고 용기 내어 맞서서 실존적 삶을 이뤄내는 마치 시지프 신화의 시지프처럼 말이지요.



책 읽기 좋은 날에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책에서 만나 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마음의 양식도 채우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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