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하나님의 시간’이라는 단어가 깊이 다가왔던 때가 없았다. 살면 살 수록 더 많이 느끼는 감정이자 고백이다. 젊은 날, 시간과 관련된 단어, ‘크로노스’, ‘카이로스’를 열심히 전하고 다녔다.
최근 3년의 시간은 ‘하나님의 인큐베이터’였다.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그분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준비되고 또 성장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시간이었다. 그 섬세한 간섭과 보호와 인도를 난 잊을 수 없다.
그 어떤 욕망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내 때가 아닌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나의 삶이 움직여지고 있음을 눈으로, 몸으로, 현실로 보여주신 특별한 날들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지금 여기서, 여전히 일어나는 창조적 사건이다.
내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 내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삶만큼 안전한 삶 그리고 위로가 되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하나님의 시간 속에 머물러 그분과 동행하는 삶은 하나님나라의 삶이다.
하나님의 시간 안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삶 속에 꼭 이루어진다.
삼위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