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_Lifestyle Innovator되기
망가진 조직은 없다.
망가지고 있을 뿐.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조직은 나름의 사이클로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 조직의 존재이유가 시대적 상황에 맞는가이다. 시대와 의지가 만나면 빛이 나게 되어 있다. 아무리 별이 빛난다하더라도 밤이 아니면 그것이 빛인가? 우리 조직이 정말로 빛나던 순간, 우리가 서로의 존엄을 확인하고 숭고한 미래를 그리던 순간, 그리고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각자의 미래에 실현될 기대로 지냈던 순간이 있었는가? 있었다면 다시 한번 우리가 빛난던 순간으로, 없었다면 이제 함께 그 빛을 만들어가는 걸로.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내가 잘했으니 따라오면된다 혹은 벤치마킹하면된다라는 식의 전달식이 아니라 왜 내가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는지, 그리고 그러면서 무엇을 배웠는지 그래서 결국 '우리의 존엄'이 어떤 방식으로 지켜지는지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시간을 마련했다. 함께 마음을 모아서 '모멘텀'을 준비한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이제는 함께 걸어가자.
0. 자기다움, 우리 다움
진짜 우리는 언제 빛이 날까? 자기 개념이 만들어지고 그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행위를 하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이것일 인식하고 해석하는 가운데 자기 이해가 생긴다. 이것이 어느정도의 이론적 도움을 받으면 자기개념을 더욱 깊이있게 만드는데 역할을 한다. 우리는 '자기다울 때 가장 빛난다'라는 전제를 가지고서 새롭게 조직의 변화를 추구하는 lifestyle Innovator를 꿈꾼다.
이렇게 빛나던 순간을 만들기 위해 혹은 빛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반짝여야 한다. 그것을 우리는 앞의 순서에서 진행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한단계 한단계 스텝을 밟아가야 한다.
9월 29일에 진행할 모멘텀 3번째 시간의 진행은 다음과 같다.
1. 시간 : 50분
2. 구성
- 전체소개 및 인트로 : 5분
- 디자인씽킹에 의한 조직변화의 방법론 제시 : 10분
- activity 1, 2 : 10분(5p, 5why)
- lifestyle Innovator way_minnation virsion : 20분
- 마무리 : 5분
3. activity 작성 : 구글설문지로 작성하여 전체 요약으로 함께 봄
4. 자료
- 브런치자료 : 전체 스토리텔링은 브런치에서 확인, 첨부문서 포함
- 프레지 1 : 전체운영 + 디자인씽킹 기반의 prezi자료
- 프레지 2 : lifestyle Innovator way_minnation virsion prezi
1. 공감하기
공감은 동정과 다르다. 공감은 실제로 자기가 그 위치에서 같은 경험을 할 때 생겨난다. 나의 인생의 80%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조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감만이 나의 조직을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컨설팅이나 코칭에 의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그런 방식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내가 공감하는 것과 내 동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을 나누는 가운데 우리의 진짜 문제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앞시간에 서클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공감하는 순간들을 나누었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공감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우리는 선한 일을 하고 있고,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
- 그러나 일은 가치가 세분화되면서 내가 추구하던 가치가 그대로 실현되지도 않고, 나는 때로는 가치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기운이 빠질 때가 많다.
- 시대는 변해가는데 NGO단체들의 내부에서는 혁신이나 변화보다는 안주와 하던것을 그대로하는 관습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 '사명MISSION'을 이루기 위해서 왔지만, 기업의 논리에 포착되어서 모금FUNDRAISION을 위해서 나는 부족품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진다.
- 나를 포함하여 리더십들의 역량이 쉽게 증가하지 못한다. 의지의 문제인가? 아니면 의도의 문제인가? 열정의 문제인가? 잘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이 기쁘게 일하는 것 같지는 않다.
- 우리는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그런데 투명함이 목적은 아니지 않는가? 무엇인가 놓친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 우리가 정말 빛난던 순간을 생각해보면, 서로의 존재를 기뻐하고 웃으면서 어려운일들을 내일너일 따지지 않고 진행했던 때였다. 그 때 우리는 정말로 나의 작은 움직임하나가 작은 생명을 살린다는 간절함과 효능감으로 일하였었다. 여기저기서 우리 사명에 대한 스터디와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사람들은 너나나나 할 것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행동했다. 나태함이 들어설자리도 없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우리는 그들의 요구demend에 응답resposible하였다. 사람들은 기뻐했고, 나도 일하는 맛이 났다. 먼가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럽고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의 얼굴에서 빛이 났다. 내 마음속에 항상 은하수가 흐르는 것 같았다. 한 때 그랬었다. 그 많던 열정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우리가 다시 그 때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해야한다면 하고 싶다. 나의 인생이 여기서 계속 흘러가고 있으니까.
- 새로운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언제까지 과거를 회상하면서 불평만하고 있을까? 그런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누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없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dUdkIaNHLTY&t=29s
2. 문제정의하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아래와 같이 5p기법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activity 1_다음과 같은 질문에 작성해보자.
1. 존재론 : 우리는 어디까지를 존재로 보고있는가? 고귀한 존재에 나도 들어가는가? 리더십만 들어가는가?후원자만들아가는가? 우리가 정의하고 있는 존재들은 누구인가?
2. 인식론 : 우리는 우리 조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나는 조직에서 어떤존재라고 인식되는가? 리더십은 조직에서 암적인 존재로 인식되는가? 아니면 배울수있는 멘토로 인식되는가? 후원자는 돈을 내는 사람인가? 아니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동지인가?
3. 윤리론 : 우리 조직은 어떤 윤리적인 원리를 가지고 있는가? 조직은 민주적 운영원리를 가지고 있는가? 일하는 원리가 옳은가? 좋은가? 맞는가?
4. 행태론 : 우리 조직이 일을 할 때 좋은 관행은 무엇이고 나쁜 관행은 무엇인가? 실제로 행사를 할 때 결과가 잘 만들어지는가? 응용하고 실천하는데 있어서 역량의 문제는 없는가?
5. 개체론 : 팀원으로, 팀장으로, 본부장으로 개인의 업무스타일은 문제가 없는가?개인의 인성에 있어서 힘든 부분은 없는가? 있다면 그것은 조직 안에서 아떻게 고쳐지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진정한 문제는 무엇일까? 5why 기법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다.
- 사람들이 열정이 없다.
사람들이 열정이 없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문화가 아니라서 그런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는 자유로운 문화와 책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왜 자유로운 문화와 책임이 주어지지 않는가?하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십들은 조직원들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자리가 빼앗길 것같아서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그 두려움은 자신이 준비되지못하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압박감때문이다.
그럼 결국 가장 깊은 문제는 리더들을 포함한 조직원들이 자신이 시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마인드리플렉션에서 어느정도 다루었다.)
- 사람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조직 내에서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누군가 바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바꿀려고 해도 모두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무산된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변화만을 추구했고, 또 미숙했기 때문이다.
단편적이고 미숙한 이유는 너무 자신들의 세계관에 갖혀 있기도하고, 열심히 해도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 결국 제대로된 혁신의 방법을 습득하고 전체가 연결되는 방법으로 변화를 시도하면 되는 것이겠군! 이제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activity 2_5why기법으로 우리조직의 핵심문제 1가지 찾아보기.
3. 아이디어내기
다양하게 접근해야 한다. 우리 조직이 가장 빛난던 순간를 만들기 위한 lifesyle innovator로서 거듭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만들어 보자. 조직구조, 제도, 문화, 사람(역량)차원에서 접근하고 그것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업데이트 문서를 만들자.
파트 1. 아이디어 list
- 어벤져스 1기_회의역량강화 TF : 퍼실리테이션기법을 이용하여 회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론, 메뉴얼을 개발한다.
- 리더십인증제도 : 리더십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고, 팀원들도 따를 수 있는 최소한의 역량을 매년 인증받을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만든다.
- 신비한역량사전 : 역량개념을 모듈화시켜서 역량사전으로 만든다.
- 홀라크러시_조직구조변화
- 학습조직만들기
- 혁신툴개발_디자인씽킹, 메타인지씽킹, 시스템씽킹
- 미친해커톤 기획 및 진행
- theory of changes
- Log-frame
- 역량성취제도
- Netflix freedom and responsibility culture dec
- Good to Great' social sector virsion
파트 2. SMART
아이디어리스트를 아래의 5가지 기준에 의해서 평가를 한다. 5개 기준 중에서 하나라도 x가 나오면 그 아이디어는 실현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SMART를 통과한 아이디어를 pay-off matrix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4. 프로토타입만들기
pay-off matrix를 통해서 4가지의 성과와 노력의 상관관계 박스에서 빠른시일 안에 시도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시도해보자. 이것이 바로 단기 계획이고 연장전으로 갈수록 중장기 계획이 된다. 이렇게 해서 족이 변화될 수 있도록 프로타입들을 내보면 다음과 같은 목록들이 나올 수 있다.
- 혁신제안서 만들기
- ISO인증 리더십인증제도 만들기
- 역량개발사전 만들기
- 팀장리더십메뉴얼만들기
- 수평적 민주적 조직구조 만들기
- Lifestyle Innovator way 만들기
https://www.youtube.com/watch?v=dPVcsUrmedg
prototyping을 한페이지로 정리하기에는 lean canvas를 이용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모든 계획화 활동, 아이디어를 다음과 같은 캔버스로 이동시켜보자.
5. 테스트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nPzc9hSyZhE
실제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들을 실행해보고 피드백을 받아서 다시 프로토타입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조직이 바뀌는 기나긴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이제 마지막으로 그러한 프로토타입중에 하나로 Lifestyle Innovator way 8단계별로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는 minnation의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를 할까 한다. (테스트에 대한 실제적인 예는 컨퍼런스 당일에 공유합니다^^)
오늘은 아주 간략하게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았다. 다음시간부터는 각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론, 인식, 경험, 방법론을 알아보고 실제로 조직을 변화시키는 계기인 모멘텀을 만드는 시간을 고민해 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조직을 살려낼 수 있다. 우리는 아직 빛나고 있다. 그리고 조직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 수 있다.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고 도구를 가지고 오라고 시키지 말고 사람들이 바다를 그리워도록 만들어라!
다음 모멘텀은 다음과 같이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