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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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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Feb 08. 2019

새옷과 새마음

그리스도의 마음을 입자

서로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삶을 청산했습니다


그것은 맞지 않은

더러운 옷과 같아서


여러분은 이미 그 옷을 벗어서

불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새 옷을 입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생활방식은 창조주께서


하나하나 맞춤 제작하셔서

손수 꼬리표를 달아 놓으신 것입니다


이제 낡은 생활방식은

모두 쓸모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규정되며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랑의 삶을

살라고 여러분을 택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골라 주신 옷


곧 긍휼과 친절과 겸손과 온화힘과

자제심의 옷을 입으십시오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높은 자리가 아니어도 만족하며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재빨리 용서하십시오


그 밖에 무엇을 입든지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이야말로 여러분이 어떤 경우에든

기본적으로 갖춰 입어야할 옷입니다


사랑없이 행하는 일이

절대로 없게 하십시오


골로새서 3장_메시지




요즘들어 마음이 근질근질

거려서 미치겠다


이상한 사람들 무례한 사람들

말도 안되는 모욕을 주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냥 확~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큰 돌을 만난 것처럼 멍하니 서 있다


성경말씀은 생명의 말씀이라는데

이런식으로 윤리적인 잣대가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그러다가도

내가 용서받은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용서받고

이웃들에게 용서받은 것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원해지는 것을 느낀다


새옷을 갈아입을 때가 되었다

구질구질한 때꿍물에 쩔어 있는 옷이 아니라


밝고 새하얀 옷을 입을 때가 되었다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 동안 미움과 시기의 옷

남들이 잘못되었으면 하는 마음의 옷을 벗고


온유하고 평온하면서

남들을 낫게 여기는 마음의 옷을 입어야지.


물론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그 사랑을 만나기 전에는


나는 절대로 이렇게 되지가 않는다

누구보다 내 자신이 더 잘 알지


그런데 그 분을 만나면 아주아주

노련한 상담가를 만난 것처럼


깊이 있게 마음을 털어 놓고

세살이 돋아난 것처럼


그렇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된다

천국에 들어갈 마음이 된다


다시 마음을 먹고서는

기도를 한다, 간절하게.




이런 방식으로 나는 매일

새옷을 입고 새사람이 된다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정말 시인의 말처럼


사랑한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만이 오롯이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니까.


나는 원래 사랑받고

사랑하는 존재니깐.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시간들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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