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낭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Mar 06. 2016

그대와 마음

그리움과 기쁨, 기대와 희망

그대의 마음을

그리다가

문득 하늘과 닿았던 날


구름이 거친뒤

빛나는 빛방울 고인

당신의 눈물고인

미소와 맞닿은날


그런날

당신이 너무 그리워

아이처럼 배게를

끌어앉고 한참을 기다렸던 날


그런날이 다 지나가고

언젠간

당신의 눈동자와 마주하는 날


그런날

당신때문에 모든것을

초월할 수 있는 날


수 많은 날

마음 속에만 있던

은하수 같은 심상들을

그물처럼

펼쳐 놓은 날


당신의 이미지가

잡힐

나는 배드로

그물깃는 나그네

...

당신위 마음 한 가득

끌어안을 날만

기다리는

38년된 앉은 뱅이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

당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볼 의지가 없는

어려서부터 소경


당신이 주는 생생한 생명이

아니면

아무것도 들이킬수없는

목마른 나그네


그런날

당신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볼

그날


그 걸음을

황소걸음처럼 찾아다니는

까치발


흰머리

다 새어지도록

당신만 아는 바다위의 늙은이


사랑에 눈이 먼

나는

...

희망에 눈이 먼

뚜벅이

매거진의 이전글 가난과 당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