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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02. 2019

플랫폼과 제국

모라비안 북스 터디_플랫폼 제국의 미래

20190226_모라비안 북스 터디

플랫폼 제국의 미래


들어가기


플랫폼 제국은 재앙일까요? 축복일까요? 분명히 그들의 막강함은 세강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을 바꾸고 있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을 오늘 분석해보자.

이들은 시가총액이 2조 8천억 달러이다. 그러나 고용은 고작 41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 점유율 92%이고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80%, 페이스북은 20억 명 사용자를 고용하고 있고, 아마존은 세계 1위 유통기업이다.

그동안 다른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이처럼 압도적인 기업들이 존재해왔다.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바꾼다고 하는데 이들 기업은 어떠한가? 독점적인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음에도 로비, 소송들을 통해서 보이는 것처럼 개인 사진 도용, 음성정보 분석, 개인정보를 통한 이익창출, 탈세, 일자리 감소, 경쟁기업 압막을 하고 있다.


https://youtu.be/-83-4 BgbvrQ

저자 테드강연


지대, 헨리 조지


토지에서는 지대, 자본에서는 이자, 노동에서는 임금이 나온다. 지대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다른 경제요소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하면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3요소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된다. 플랫폼의 가치가 커지면 플랫폼 콘텐츠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노동이 사라진다. 헨리 조지는 레위기에서, 신명기에서 토지에서 나오는 지대에 대해서 ‘강조, 금지’하고 있는 부분을 경제학적으로 풀었다.



아마존, 최상위 포식자


아마존은 최상위 포식자로 크게 투자해서 크게 먹는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나지 않는데 새로운 기업들을 사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것은 큰 계획이다.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하고 창고 자동화, 아마존 고, 킨들과 알렉사, 대시 버튼, 아마존 프라임 등과 같은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백화점 1층에 반품매장을 가지고 있다. 속성 연결의 한 형태이긴 하지만 아마존의 전략 중에 하나이다.

최근 아마존은 1조 정도에 Whole foods를 인수했다. 그리고 홀푸드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아마존이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일자리의 30%를 좌지우지한다. 그래서 아마존 대표는 기본소득을 들여오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애플, 글로벌 명품


아이폰은 단순히 좋은 성능 좋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물신숭배, 페티시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명품으로 성에 대한 욕구, 이성에 대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막대 영한 영업이익(스마트폰 14.5%, 영업이익의 79%)이고 전자제품에서 볼 수 없는 명품 전략을 실행했다.

우상화한 창업자, 장인정신, 수직적 통합, 세계무대로의 확산, 프리이엄 가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이미 깊은 해자를 파 놓았고, 이제 운영을 잘하려고 한다. 워즈니악의 천재성과 팀 쿡의 가장 큰 역량의 차이가 있다. 팀 쿡은 프로세스 혁신에 가장 역량이 있는 리더이다.



페이스북, 연결과 사랑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연결함으로써 심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마존은 목적을 가지고 탄생하기 때문에 구매전환율이 10%대로 높다. 하지만 구글은 검색을 통해서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평판이 맞춤 노출과 함께 구매 자극으로 움직인다.


구글, 신


구글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신적 존재라고 한다. 구굴은 채널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나 야후와 같은 기존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매개의 변증법을 이용하여 검색이라는 기능만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가치중립적인 매개자가 실제적인 구매력, 상품과 연결될 때 매개자의 가치가 올라간다. 구글은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고 검색력을 강화하면서 채널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4대 기업, 성공요인


제품의 차별화 : 제품의 구매방식, 배송방식 등에서도 나타난다. 전반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고객 경험을 관리하고, 배송 후 구매의사 결정하는 모델이 생겨났다. 여기서 아마존은 일부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불편을 덜어낼수록 가치는 높아진다. 주문방식, 정보제공 방식을 바꾼다. 데이터 과학을 통해  보다 고도화될 것이고 알렉사, 스마트 버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선경지명 있는 투자를 한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한다.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고객 경험의 수직적 통합을 이룬다.

인공지능의 활용을 한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 된다.


우리, 미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싸이월드는 왜 실패했는가? 확장성이 떨어져서가 아닐까? 너무 한국적인 상황만 고려했던 것이 아닐까? 소니가 지금 힘을 못쓰는 것은 너무 일본적인 기능만 강조했던 것이다.

아이스크림 장수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어디서 판매하는 것이 유리할까? 처음에는 독점 그다음에는 과점을 하다가 판매자가 많아지면 한 곳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균등하게 자리를 배분하면 소비자의 편익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 문제는 플랫폼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모든 정보다 사람이나 자료들이 플랫폼으로 모이게 된다. 그럼 결국 독점과 똑같이 소비자의 편익이 낮아진다. 플랫폼이 발전할수록 소비자의 편익은 낮아진다.

Msn에서 네이트온으로 넘어갔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네이트온은 문자와 연동되었다. 그리고 네이트온은 카카오톡에 무너졌다. 왜 무너졌는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4대 기업에 대항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떤 틈, 우발적인 상황에 따라서 아마존은 무너질 수도 있다. 또한 그들에게 배워서 오히려 그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 것이다.

크로커는 아마존이 하지 않는 서비스를 해서 아마존과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고, 박스드는 아마존도 팔지 안ㄴ는 제품에 대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서 팔고 있다.

아마존은 자포스를 왜 샀는가? 기업문화 때문에 샀다. 1조 2천억에 자포스를 샀다. 자포스는 기업문화가 핵심가치이고, 그것을 통해서 나오는 기업문화가 매우 효과적이었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이 자신들에게 위험한 요소가 되는 기업들을 인수해서 없애버리는데 그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알아보자.

우리는 국내 기업 간 적개심을 줄이고, 여러 기업 간 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물리적 인적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면서 해법을 찾아보자.





민 네이션, 생각


소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헨리 조지의 생각을 들어보자. 그리고 1차 산업에서 4차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현실에 맞게 바꾸어보자.

크로커와 같이 샤오미는 애플을 베껴서 애플과 같은 매력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존-알리바바, 크로커, 애플-샤오미, 구글-네이버, 페이스북-브런치’와 같이 추격 모델을 생각해보자.

4대 기업으로 발전하려고 하는 곳은 에어 디엔비, 넷플릭스와 같은 것들이 있다.

지역에서 팔리는 제품에 대해서 지역에 다시 환원하는 모델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을 지역에 분산하여서 기본소득이나, 공공부조로 넘길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살려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보아야 한다.




민 네이션, 요약

20190226_모라비안 북스 터디

플랫폼 제국의 미래



요약


TGIF에서 AAFG로 바뀌는 것을 보자. 애플은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감성을 기술로 담았다. 아마존은 우리의 욕구와 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구글은 우리의 뇌와 지식이 축적되고 연결되도록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연결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느끼도록 만들어주었다. 거인 기업들은 인간의 뇌로서 기업의 최종 경쟁자가 되고, 사랑에 가격을 매기기로서 심장을 공략하고 마지막으로 참을 수 없는 욕망으로서 성기를 공략한다. 이것은 기업의 성장과 생물학을 연결시켰고,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신체와 사회, 국가, 타자를 연결하는 관점을 보이고 있다.


4대 거인 기업들은 다른 기업에 비해서 엄청난 성장률 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것이 매우 비합리적이고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시장을 잠식하기 때문에 4대 기업의 성장은 곧 모노폴리를 통한 세계시장의 축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어서 저자는 이들이 4대 기업이 되었던 요소들을 자신의 이론을 통해서 설명한다. 일명 T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이것은 제품 차별화, 선경지명 있는 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호감을 주는 이미지, 고객 경험의 수직적 통합, 인공지능의 활용, 선망의 대상이 되는 기업, 지정학적 위치이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통해서 4대 기업은 지금의 거인 기업으로 성장했고, 앞으로 5대 기업으로 들어올 기업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새로운 사업모델로 중국 내수부터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한 알리바바, 색다른 고객 경험과 비전으로 소비자들과 주주들을 매료하고 있는 테슬라,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플랫폼과 제품들의 연결을 보여주는 우버, 원래 있던 자신들의 에너지를 혁신으로 바꾸고 있는 공룡기업 월마트, 이제 막 서브스크립션 마케팅으로 기운을 차린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도 앞으로 5대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한 후보 에어비엔비, 여전히 미국을 대표하는 IBM, 그 외의 버라이즌, AT&T, 컴캐스트, 타임 위너 등이 있다.


거인 기업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준다. 변화에 적응하라, 웬만하면 대학에 가라, 내 가치를 높여주는 자격증, 성취도 반복 가능한 습관이다, 도시로 거점을 옮겨라, 자기 경력을 여기저리 알려라, 첨단 기술 게임에 동참하라, 당신의 지분을 늘려라, 좋은 조건을 찾아 옮겨 다녀라, 조직이 아니라 사람에게 충성하라, 자기 경력을 관리하라, 기업계에서 정의를 찾지 마라,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기억해라, 당신이 눈에 띌 수 있는 곳으로 가라, 섹시한 직업보다 투자수익률, 힘으로 무장하라, 도움을 구하고 도움을 줘라’와 같은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창업가인가?’라고 물어본다.




질문 1. 플랫폼 제국이 더 강해지는 미래에 나의 비즈니스 영역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구글을 통하지 않고서는 자료를 공유하는 것이 힘들고, 애플을 사용하지 않으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고, 페이스북을 통하지 않으면 연결성이 떨어지고, 아마존이 아니면 물걸을 구매하는데 힘들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전반과 연결된 4대 기업의 영향력을 거두어 드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전에는 욕망의 절제가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끝나지는 않으며 더욱이 4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접근들은 이제는 물리치기가 힘들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자본에 따라서 주체가 설정되는 것에 반대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했을 때 막상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산업혁명 1~4차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항상 ‘소유’의 입장에서 전개되었다. 소유는 ‘토지-제품-자본-네트워크’로 발전한다. 토지를 소유하고, 제품을 소유하고, 자본을 소유하고, 네트워크를 소유한다. 4대 기업은 네트워크를 소유하면서 나머지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그럼 이것을 바꾸어서 토지를 공유하고, 제품을 공유하고, 자본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2.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혹은 하고 싶은 비즈니스를 플랫폼화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의 원어를 살려서 실제로 사업을 해보자. 언제부터 사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행위로 바뀌었을까? 만약 사업이 어떤 정신을 추구하면서 실제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진행되는 일련의 기획과 활동이라고 정의하면 어떻게 될까? 사업을 자본주의 이전에 혹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새로 구성된다면 어떨까?



3. 플랫폼 강자들이 더 강해지면 일자리와 중소 비즈니스가 몰락할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회가 될 것일까요?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tra Q : 플랫폼 비즈니스는 성경적인가요?  


가치중립적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성경적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참고 1. 진보와 빈곤

문제의 제기


제1권 임금과 자본

제1장 현재의 임금 학설 ― 그 불충분성 / 제2장 용어의 정의 / 

제3장 임금은 자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노동에 의해 생산된다 / 

제4장 노동자의 생계비도 자본에서 나오지 않는다. / 제5장 자본의 진정한 기능


제2권 인구와 생존 물자

제1장 맬서스 이론, 그 발생과 지지 / 제2장 사실로부터의 추론 / 제3장 비유로부터의 추론 / 

제4장 맬서스 이론의 부정


제3권 분배의 법칙

제1장 분배의 법칙과 법칙 간의 필연적 관계 / 제2장 지대와 지대 법칙 / 제3장 이자와 그 발생 원인 / 

제4장 의사자 본과 흔히 이자로 오인되는 이윤 / 제5장 이자 법칙 / 제6장 임금과 임금 법칙 / 

제7장 법칙 간의 연관성과 일관성 / 제8장 문제의 정태적 측면은 해명되었다


제4권 물질적 진보가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제1장 문제의 동태적 측면에 대한 검토 / 제2장 인구 증가가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제3장 기술 개선이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 제4장 물질적 진보에 의해 생기는 기대의 효과


제5권 문제의 해결

제1장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산업 불황의 근본 원인 / 제2장 부의 증가 속에 영속되는 빈곤


제6권 해결책

제1장 현재 옹호되는 해결책의 불충분성 / 제2장 진정한 해결책


제7권 해결책의 정의성

제1장 토지사유제의 부정의 성 / 제2장 토지사유제의 궁극적 결과는 노동자의 노예화 / 

제3장 토지소유자의 보상 요구 / 제4장 토지사유제의 역사적 고찰 / 제5장 미국의 토지사유제


제8권 해결책의 응용

제1장 토지사유제는 토지의 최선 사용에 어긋난다 / 제2장 토지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확립하고 보장하는 방법 / 제3장 조세의 원칙에 의한 검토 / 제4장 여러 가지 지지와 반대


제9권 해결책의 효과

제1장 부의 생산에 미치는 효과 / 제2장 분배에 미치는 효과 및 이를 통해 생산에 미치는 효과

제3장 개인과 계층에 미치는 효과 / 제4장 사회조직과 사회생활에 나타날 변화


제10권 인간 진보의 법칙

제1장 인간 진보에 관한 현재의 이론 - 그 불충분성 / 제2장 문명의 차이와 그 원인

제3장 인간 진보의 법칙 / 제4장 현대문명의 쇠퇴 / 제5장 중심적인 진리


결론 개인의 삶의 문제



모라비안 독서모임의 이전 강의들


https://brunch.co.kr/@minnation/1110


https://brunch.co.kr/@minnation/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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