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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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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08. 2019

오늘도 이 길을 걸으라

라이프스타일의 배제성으로, 오솔길로.

하나님은 처음부터 자신이 하실 일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은 그 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분 아들의 삶을


본떠 빚으시려고

결정해 두었셨습니다


그 분의 아들은 그 분께서 회복시키신

인류의 맨 앞줄에 서 계십니다


그 분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 삶이 

본래 어떤 모습이었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그분의 자녀들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결정하신 뒤에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


이름을 부르신 뒤에는

그들을 그 분 앞에 굳게 세워주셨습니다


또한 그들을 그렇게 굳게 세워 주신 뒤에는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하시며


그 분이 시작하신 일을 

영광스럽게 완성하시켜 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_메세지 성경




비참한 인생의 결과는

돌아갈 곳이 없게 되는 삶과 같다


집을 나왔으나

나온지도 모른체로


길을 잃었으나

길을 잃어버린지도 모른체로.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어떠함에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처음에는 그렇게 느껴지다가

조금 후에는 신경을 너무 써서


오히려 이 모든 것을 다 알고서는

미리 길을 마련해 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사실 인간에 대한 어떤 실망과

배신과 혐오나 좌절 때문에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에 대한

정체감을 미리 정해놓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이전에 만났던 사람의 얼굴을 투사시키고선


그 사람이 그렇게 행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행한 것처럼 대할때가 많다


나도 사실 그렇다

어떤 '관상'같은 느낌, 첫인상으로


무엇인가를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해 버리면


진짜로 그 사람이 그렇게 행하는 것 같고

하는 말들이 다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종교는 진리로 다가갈 수록

더 배제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진리라는 것이 다른 것들이 다 가능하다라는

혹은 정해진 것 없다는 정도로


메타진리차원에 머무르는 것은

진리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종교는 진리로 다가갈수록 그러나

더욱 삶에 잘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각으로, 논리로는 아니더라도

오히려 삶의 구석구석에 착착드러맞을 때가 많다


오히려 진리는 그 자녀들로 말미암아

옳타함을 인정받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삶은 현상학적으로 살고

미래에는 지금의 현재를 해석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런 해석의 영역에서 이거싱 진짜 진리였나?

이것이 정말 맞는구나 이렇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예수님이 걸으신 길이


가기 전에는 말이 안되고

내가 안가봤으니 이건 아니야라고 하다가


실제로 가 보면

아! 이거 맞넹 정말!


이렇게 반응하게 된다

그러니 진리는 오히려 삶의 스타일에 있어서


다른 길들과 배재적인 길로 다시 말하면

오솔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그리스도가 걸어가신 길이 있고

그 길을 가는 우리는 당연히 오솔길로 가게 되니깐


그러나 그 길을 가본 사람은

이 길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논리로서의 배타성을 조금은 내려 놓고

삶의 진리로서, 라이프스타일로서 배재성을 갖길.


그럼 우리가 싸울필요보다는

해보니 진짜 맞았어라는 '증인'이 되지 않을까?




그 길의 맨 앞에서 걷고 계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부르신다


잘못가면 또 멈추어 서셔서

한참을 기다리신다


뒤 돌아서면 내가 먼저 가던 길이

오히려 그리스도가 맨 앞이 된다


회개는 길을 돌이키는 것

그러므로 우리에게 회개는 죄의 고백만이 아니라


길을 돌이키는 것, 마음을 돌이키는 것

하던 것을 돌이키는 것이 되겠다


오늘도 그 길을 걸으라

오늘도 좁은 길로 걸으라


결정적으로 이 길을 걷는 이들이 받을 상은

실시간으로 주어지는 사랑'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H4ua7NEPY7c

자 일어나서 다시 걸어가보자_수퍼밴드의 호피폴라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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