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하는 주체는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종속된다
누가 말리나?
그래서 워크홀릭은 프로젝트에 예속된 주체이다
헤밍웨이가 말한 normative person으로서
자신의 개념을 실현하는 존재가 아니라
영화 인셉션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처럼
영원히 돌아가는 자아의 팽이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번아웃증후군은 감기보다
더욱 쉽게 프로젝트적 자아를 찾아온다
우리는 관계의 언어인 자유의 어원을
기억해야 한다
친구들 가운데 있을때
더욱 우리는 자유를 느낀다
혼자있으면 자아의 감옥에서
피로사회를 살아갈 것이다
전체주의는 마이크로하게 쪼개져서
타자로서 자기자신을 더욱 옭아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