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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06. 2020

예루살렘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And did those feet in ancient time,

Walk upon Englands mountains green:

And was the holy Lamb of God,

On Englands pleasant pastures seen!


아득한 옛날 저들의 발길은

잉글랜드의 푸른 산 위를 거닐었는가?

거룩하신 주의 어린양

잉글랜드의 기쁨의 들판 위에 보였는가!


And did the Countenance Divine,

Shine forth upon our clouded hills?

And was Jerusalem builded here,

Among these dark Satanic Mills?


그 성스러운 얼굴이

정녕 우리의 구름낀 언덕에 빛을 비추셨는가?

정말로 예루살렘이 이 땅 위에,

이 어두운 사탄의 맷돌들 사이에 세워졌단 말인가?


Bring me my Bow of burning gold;

Bring me my Arrows of desire:

Bring me my Spear: O clouds unfold!

Bring me my Chariot of fire!


금빛으로 불타는 나의 활을 가져오너라

나의 염원을 지닌 화살을 가져오너라

나의 창을 가져오너라, 오 구름이 펼쳐지는구나!

내 불의 전차를 가져오너라!


I will not cease from Mental Fight,

Nor shall my Sword sleep in my hand:

Till we have built Jerusalem,

In Englands green & pleasant Land


나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검도 내 손에서 잠들어 있지 않게 하리라

우리가 잉글랜드의 푸르고 즐거운 땅에

예루살렘을 세울 때까지


예루살렘(Jerusalem)_윌리엄 블레이크



예루살렘(Jerusalem)》은 18세기 영국의 시인 윌리엄블레이크가 자신이 쓴 예언서 《밀턴 (Milton)》에 게재한 시이다. 1916년 작곡가 휴버트패리가 합창곡 형태로 발표했다. 시의 원래 제목인 《아득한 옛날 저들의 발길은》(And did those feet in ancient time)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곡은 잉글랜드의 비공식 국가이며, 영국노동당의 당 대회에서도 많이 불리는 노래이다.




아직도 과거를 우상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정지시켜 놓을려는 사람들은


 젊음을 질투하며

나이가 들어감을 혐오했다


변한다는 것만 변하지 않는 것인데

변하지 않는 것에 변하는 자신을 맞추는 사람이 있다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데

한번 흘러간 인생을 다시 되돌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의 영광으로 사는 사람들 곁에서

나는 매번 재체기를 해야 했다


그들의 호흡에라도 묻어있을 법한

허세와 혐오와 허무를 몰아내기 위해서


신학으로 집을 지은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사랑했고 믿는이들을 그 집에서 쫓아냈다


신념으로 탑을 쌓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집착했고 다른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탑 바깥으로 밀어버렸다

탑은 점점 높이 올라갔고 그들은 스스로 고립되었다


이스라엘에게서 배워야 하는 것은

그들의 영광이 아니라 그들의 교만에 대한 것이다


이스라엘에는 예루살렘이 없다

예배를 드리는 예루살렘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으니.


아직도 미래를 과거로 도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린 생명들이 햇빛을 못볼정도로 덕지덕지.


이스라엘_민네이션의 시






https://www.youtube.com/watch?v=3vxlX5wyEQs&list=RD3vxlX5wyEQs&start_radio=1&t=48

영화 '불의 전차'에서 나온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예루살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년 11월 28일 - 1827년 8월 12일)는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이다.

신비와 공상으로 얽힌 화가로서 시작(詩作)과 회화를 발표했다. 블레이크는 초상화나 풍경화처럼 자연의 외관만을 복사하는 회화를 경멸했다. 또 일반으로 보는 무감동한 작품을 부정하여, 대개 이론을 벗어나서 묵상 중에 상상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그린다. 런던의 양말 공장 직공의 아들로 교육도 거의 독학으로 이루었다. 14세 때에 판화가의 제자가 되어 고찰(古刹)의 조각이나 중세의 사본을 만들어, 그것이 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25세 때에 결혼했고 회화에서는 유화를 꺼리고 수채화야말로 최고의 표현이라 생각하여 시화집을 만들어 간행했으며, 페이지마다 그림을 넣어 판각만의 자력만으로 창조한 색채 인쇄까지 했다. 런던에서 생애를 보냈고 그 시화집에는 《천국과 지옥의 결혼》(1790), 《경험의 노래》(1794) 등이 있으며, 기독교 성경 내용에 신비한 사색을 곁들인 《욥기》(1825)가 유명하다. 블레이크는 만년에 다시 단테의 《신곡》에 100매의 삽화를 기도했으나 미완성으로 그쳤다. 이 밖에 프레스코라고 자칭한, 실은 템페라의 회화가 있으나 삽화를 다른 회화와 나란히 견줄 만큼 인식시킨 것은 블레이크이다. 그의 순정을 담은 시작은 청순을 나타내지만, 그밖의 시화에서는 괴이한 신비가 나타나고 상식에 기초한 기법이 아니므로 그 선묘(線描)나 음영에서 생생히 호소하는 설득력을 나타내어,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감각에 연결된다.


http://magazine.hankyung.com/money/apps/news?popup=0&nid=02&nkey=2012112000090069062&mode=sub_view


https://blog.naver.com/chansol21/5009902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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