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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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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9. 2020

명령이 자유를 만들어낸다

갈라디아서 5장_메시지 성경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자유로운 삶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게 서십시오!

그 누구도 다시 여러분에게


종의 멍에를 씌우지

못하게 하십시오!


갈라디아서 5장_메시지 성경




하고 싶은 것들의 노예가 되는 방식으로

자신이 정한 신념의 종이 되는 방식으로


지금 시대는 피로사회

성과사회가 되어 간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이유는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에

걸여 있어서 모두 그 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인 걸까?

자유롭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는 느낌이다





그리스도로부터의 자유는

이상하게도 명령으로 시작된다


"일어나 걸어라!"라던지

"주 예수를 믿으라~"라던지.


"그물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혹은

"깨어서 기도하라!"라던지.


명령은 사실 우리의 자유를 제한해야 하는데

우리의 자유를 더욱 증진시켜준다


명령이 축복이라는 유진피터슨의 말처럼

명령에 대해서 우리는 불현듯


나에게 명령을 지킬 수 있음과

명령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의지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오롯이 그 명령에 대해서

내가 자유롭게 의지가 살아날 때에만


나는 그 명령을 기쁨으로 지키면서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푸른초장에 들어간다는 것을


처음에는 이론과 성경으로

나중에는 공감과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내가 욕망하는 것들과

내가 짜놓은 계획들과


다른 사람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이나

행동하는대로 생각하는 것이나


대부분의 것들은

나의 자유를 제한했다


그리스도로 부터 만들어진

관계 안에서 나는 자유로웠고


그와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로

넓혀져 가는 자유는 게속해서 확장되었다


친구의 얼굴을 보면서

아 이렇게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


윤리와 책임이 무한히

뻗어져 나오는 친구의 얼굴


나는 거기서 무한한 자유를 발견하고

나의 삶을 명령에 복종해서


함께 잘 살아보고 싶고

지속적인 관계를 쭉 맺고 싶어진다


코이노니아

에클레시아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의 자유 안에서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명령에 순종함으로

새롭게 열려진 다른 차원의 문이 아닐까 한다




인도게르만 언어에서 '자유'는

친구와 함께 있음을 뜻한다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이 길을 걸으라!"라는 명령이


똑똑히 귓가에 들려온다

그 길을 걷자! 친구들아~


이 길을 걸으라!


https://brunch.co.kr/@minnation/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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