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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02. 2020

자원봉사론

2020-1, 방통대 과제

1. 외국의 자원봉사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고 그중 한 국가를 선택하여 특징과 함께 우리가 시사받을 수 있는 점을 기술해 보십시오.


2. 우리나라 자원봉사활동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황을 분석해 보고, 특정 대상이나 집단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제시해 보십시오.  





1. 서론


자원봉사라는 것은 시민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민의 덕목이다. 그러나 자원봉사가 철학적, 이념적으로 탄탄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는 자원봉사라는 개념을 사회에 도입하여 권장하거나 확대하는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시민사회와 연결하여 파트너십을 갖는 차원으로 자원봉사가 포지셔닝을 할 수도 있지만, 도구적이나 방법론적 차원에서 자원봉사가 연결되어 버리면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잔여적 복지의 한 측면에서만 존재하는 결과가 나온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법적인 접근까지 진행되지 못하여 제도적으로 안착은 불가하게 되고 법치주의적 요소가 배제된 인치주의적 요소로서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하거나 하나의 사회적인 붐 정도로만 이해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정책입안자들, 국회의원, 지방정부 담당자, 시민사회 단체, 시민 개개인이 '자원봉사'라는 개념을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먼저, 이 글에서는 한국의 자원봉사활동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목표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어떻게 하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전략을 생각해보고, 아울러외국의 자원봉사 현황을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2. 한국의 자원봉사활동의 역사와 발전


6.25전쟁 이후 무너진 국가를 재건하는 노력은 10년을 넘어서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국가가 어느정도재건되고 난 1960년대부터 경제와 사회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자원봉사 활동은 시작되었다. 특히 적십자 운동과 새마을 운동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정신의 고취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운동-지원-활동'으로 이어지는 국가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도 운동의 성격이 먼저 강조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족되고 자원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인력관리에 들어가면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였고 한국여성개발원에 의해서 자원봉사를 인력을 관리하는 자원봉사인력은행이 설립되면서 '지원구조'의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1988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의하여 자원봉사단이 구성되고 활동하는 경험은 이후 자원봉사활동의 조직적 성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 캠페인이나 자우너봉사포럼 등이 등장하면서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것과 동시에 정책적인 제시기능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1987년 이후에 민주화운동의 성공은 시민들의 자발성과 주체성이 강조되면서 자원봉사활동의 이념적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는 기업, 학교의 자유로운 참여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의 다양한 태동으로 인해서 자원봉사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히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의 자원봉사의 특징은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사회적 변화와 자원봉사활동이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이 시민으로 거듭나는 사건들(새마을 운동, 민주화운동, 올림픽)은 시민사회의 요구가 정치적인 제도화로 이어지는 경로를 밟게 되었고 이에 맞춰서 여성개발원이나 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구성되면서 김간자원봉사단체의 전문성이 증가하게 되었따. 특히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에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2005년 시행령이 개정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은 자원봉사활동이 단순한 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교육의 일환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제도적인 완비로 인해서 지금도 청소년들은 1365자원봉사 포털을 통해서 자원봉사를 자유롭게 신청하고 활동하고, 그 결과를 자신의 이력으로 가질 수 있는 체계를 가지게 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기업과 개인, 학교의 모금활동으로 2019년에는 총 모금액이 9,000억을 상회하는 성과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세월호와 사건과



3. 외국의 자원봉사활동의 역사와 특징


자원봉사활동은 다양한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영국,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한국에 적용할 부분이 있는지를 고민해 보자.


1) 영국


먼저 영국은 자원봉사라는 개념이 19세기 빅토리아 황금시대에 사회적문제의 만연으로 인해서 민간단체로부터 시작되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아동문제, 교육문제, 실업문제 등과 관련하여 자선조직협회가 만들어지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자원봉사활동이 태동되었다. 1905년을 기점으로 자선법이 제정되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법적근가가 마련되었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청소년문제와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육성하기 시작한다. 복지국가의 발전과 함께 1970년까지 사회복지 서비스로의 하나로써 자원봉사활동이 포지셔닝을 하면서 민간사회복지기관들이 다양하게 설립되면서 봉사활동의 전국적인 차원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에 영국의 복지국가 침체기와 더불어 자원봉사활동은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보호보다는 기업이나 개인, 민간단체들의 참여가 증가하게 되었다. 자선법의 개정은 이루어졌지만, 불문률 국가인 영국의 법제체계를 비교 해 볼 때 복지국가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하거나 쇠토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자원봉사활동이 처음 시작된 나라답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18세를 기준으로 51%가 넘는다. 성인기준으로 1년에 한번은 2명 중에 1명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역사회주민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자원봉사의 특징은 오래된 자원봉사의 역사답게 시민들의 삶 속에서 자원봉사는 특별히 시간을 내어야할 특수활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삶의 일부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필요에 응답하는 방식이 자원봉사라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경로들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2) 미국


미국은 19세기부터 자원봉사 활동이 점진적으로 시작되었으며 1950년가 되어야 안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독립전행 이후부터 조금씩 발전해온 자선조직협회와 자원봉사센터는 공동모금의 형태로 발전하여 민간단체들이 자발적 결사하여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1980년에는 그 전까지 흑인운동과 반전운동의 영향으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개정이 한창이었다. 자원봉사법이 제정되고 정부차원에서 봉사관련 기구와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국가와 사회가 연결되는 방식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차지적 운영에 따라서 지방정부별로 자원봉사활동의 방향과 성질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모금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공동모금회와 같은 United Way가 지방정부별로 담당하고 있으며 중앙의 United Way는 비전과 사명, 담당자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포지셔닝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영국에 비해서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와성한 것을 볼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해서 1970년대 이후 사회문제가 전 사회적인 해결책을 요하던 것과 연결하여 정부의 개입과 함께 시민적 덕성의 증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마이클왈쩌나, 메킨타이어 같은 공동체주의자들의 활동은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이며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개인이 아니라 '이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이것이 법적인 부분에까지 확되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시민사회에서 자원봉사의 프로그램개발 뿐 아니라 사회이슈와 문제를 대응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지원과 개입을 요청하는 활동을 통해서 자원봉사활동도 연계하여 발전하고 지원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4. '목표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자원봉사활동 전략


한국과 미국, 일본의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국가의 지원과 함께 시민사회의 자발적 활동 뿐 만 아니라 법적지원과 '자원봉사활동의 포지셔닝'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사회적인 사건들에 반응하여 '운동'의 성격이 강조되는 것을 보면 한국사회에서는 캠페인과 함께 '사회이슈화'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맞는 전략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자원봉사활동의 분야를 보면 10대의 경우 문화체육분야, 20대, 30대, 40대의 경우 상활편의 분야, 70대의 경우 보건의료 분야에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왔다. 따라서 특정대상이나 목적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전생애에 걸친 자원봉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자신이 겪는 사회적 문제, 생활의 문제들은 인생의 시기마다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맞는 사회봉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요청하는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특히 빅데이터분석을 통해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클릭하거나 찾아보는 사회문제에 응답해서 그 세대와 연령을 조사하고 그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일 것이다. 알고리즘에 의해서 분석된 빅데이터 중에 개인의 시기와 상황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큐레이팅'해주는 방식으로 자원봉사가 자신의 니즈와 사회적지위, 인생그래프와 연령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다. 자원봉사 영역에서 과거와 같이 열어 놓고 모집합니다~가 아니라 일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자원봉사 1365에 등록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열성팬'이 될 수 있는 큐레이션과 그에 맞는 프로그램 형성이 중요하다.


특별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보다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모듈화되어서 시기별로 필요가 다른 시민들이 영국의 기업인 자원봉사활동과 같이 짧게는 30분에서 2시간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한사람이나 한 단체만 한다는 것보다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단위를 모듈화해서 그에 맞는 역할을 산정하고 그 역할에 필요한 자원봉사내용을 큐레이팅하여 이미 등록된 자원봉사활동 가능 인구에게 큐레이팅하는 것이다. 최근에 '뉴닉'이나 '오렌지레터'와 같이 소셜섹터에는 이메일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단체들과 연계해서 큐레이팅된 프로그램요청들을 적절한 시기에 제공함으로써 전략적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5. 결론


시민적 덕성은 민주주의와 같이 간다. 한국에서도 민주주의의 발전속도에 따라서 자원봉사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였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반영되어서 제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인 사건과 문제들이 반영되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 가운데 시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주체성의 활동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발전한 것들을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이 주체가 되면 될수록 주체성으로부터 나오는 자발성이 자원봉사활동의 질과 양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발성은 자율성에서 나오고 자율성은 스스로 법을 만드는 데 부터 나온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민주주의와 함께 시민들이 주인이 되면 될 수록 자원봉사활동은 정비례하여 증가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맞게 빅데이터, 큐레이팅, 이메일링 서비스, 프로그램 모듈화, 인생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원봉사활동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혁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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