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과 성숙
삶의 중심, 마음의 중심에 서면 보이는 것들
성숙함을 위해서 사는 삶과
세련됨을 위해서 사는 삶
그 무게 중심은 결국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가 아닐까
우리의 마음 중심이 스스로에게 있는 경우에는
세련됨을 위한 삶을 살지만
성숙을 위해서 살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성숙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계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시가 임하는 순간에 나의
믿음이 성장한다면
이웃들의 계시가 임하는 순간에는
나의 관계가 성장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나는 자라난다
영이 자라나고
정신이 자라나고
몸이 자라나고
관계가 자란다
이러한 자람의 과정을
우리는 성숙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련됨은
목적이 아니라 방법인데
그 방법을 추구하는 목적은 결국은
자기자신을 인정받기 위함
다른 것을 추구하기 위함
다른 이들을 지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부분 세련됨의 뜻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기만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기만 가운데
나는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관계를 잘 맺고 있어
나랑 만나면 사람들이 즐거워해
나는 역시 꼭 필요한 존재야
나는 사랑받는 존재야
라고 느낀다
유치한 대학가의 킹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들 처럼
그런 주인공으로 인생을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이끌어 간다
그리고 이웃들은 자신의 들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스로에게는 비밀로
철저히 합리화되고 포장된다는게 문제다
...
성숙한데 세련되지 않을 수 있다
세련되었는데 성숙하지 않을 수 있다
세련되지도 않고 성숙하지 않을 수 있다
세련되고 성숙할 수 있다
두가지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추구하는 자아에게는 비밀이다
단지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가운데 주어지는
자연스러운 열매이기 때문이다
다시 나를 돌아 본다
나는 어떤가
성숙함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지만
항상 세련됨을 추구하며 살지는 않는가
마음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머리가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수 많은 반면교사 덕에
이제 나도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은 조금씩 보이는데
그리스도의 길이 아직은 멀구나 !!
성숙해져서 세련되고 싶다
그 방식은 철저히 낮아짐과 겸손과 섬김이겠지
그 분이 그렇게 사셨던 삶의 방식
나도 그 길을 들어설려나
가만히 돌아보는 오늘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시간
나는 세련과 성숙 사이 어디쯤
마음의 무게를 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