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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n 01. 2020

가난한 자와 함께하는 선교

브라이언트 마이어스_머리말

0. 브라이언트 마이어스


저자는 국제월드비전의 국제 전략프로그램 담당부총재로서 23년간 일해 왔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의 라 카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로이 변화하는 세계선교의 상황](The New Changing Context of Golbal Mission), [변화하는 세계선교 형태](The Changing Shape of World Mission)가 있고, 공저로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자를 섬기기](Serving with the Poor in Africa)가 있다. 그는 라 카나다장로교회(PCUSA)의 장로이다.



책 속으로


가난한 자들이 사역자를 위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가? 경청하는 것과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이해하는 데 실패한다면, 가난한 자들에게 그들은 유용한 정보나 기여할 만한 것을 가지고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셈이다. 그들이 알고있는 것을 사라지게 함으로써 가난한 자의 자아를 더욱 손상시키게 된다. 사역자의 좋은 의도는 경감시키려고 추구하는 가난은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심지어 토착지식이 그릇된 것으로 보일 때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탄자니아의 어느 마을의 지역 사람들은 어떤 발전 사역자에게 무동력 수송수단 외에는 그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샘에 접근시키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만일 그 말을 어기면 그 샘에 사는 영이 그 샘을 말라붙게 할 것이라고 들려주었다.

그 말이 사실이 아님을 마을 사람들이 보기를 바라면서 그 사역자는 자신의 4륜 승용차를 샘 곁으로 몰았다. 그 물은 갑자기 흐름이 멈추었다. 그런 현상에 대한 자연스런 설명이 존재하지만 그 발전 사역자는 자신이 변화를 가질 수있었던 모든 소망에 대해 여러 가지 장애물을 초래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그가 공동체의 견해를 존중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전통적 세계관, 즉 미래의 변화를 가로막을 수 있는 요소를 강화시켰다.--- p. 237



1. 생성력있는 개념들


이 책은 두 종류의 강력한 개념들에 의존하여 논의를 전개한다.

1) 폴히버트Paul Hiebert의 서구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배중론'

인도에서의 경험에 의지하여 폴 히버트는 기독교선교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증명된 중요한 두가지 통찰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서구세계관을 두 가지 분리된 영역(물질적, 영적)으로 이해하면서 그 사이에는 간격이 존재한다는 '배중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배중론을 기반으로 한 서구 세계관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사상과 결부되어 서구의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는 수 많은 이분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 (믿음과 이성, 전도와 발전, 교회와 국가, 가치와 사실)

이러한 이분법들은 인간의 변화에 대해 진정한 통전적인기독교의 접근을 가로막는 주요한 장애물이다.


2) 자야쿠마르 크리스챤Jayakumar Christian의 가난의 본질을 영적으로 보는 관점

영적 영역과 물질적 영역을 분리한 서구세계관이 전통문화와 통전적이고 영매spiritist세계관과 만나면 특이한 종류의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서구세계관을 따르는 사람들은 물질적 세계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당연시한다. 그와 반대로 전통문화에는 눈에 보이는 현상의 원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과 신들의 세계에 있다고 믿는다.

서구 세계관에서 '중간'의 부재는, 이해할 방법이 없거나 전통문화에서 매우 능동적이고 중요한 '중간'에 일치할 방법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 체제는 기독교의 증언과 발전이 어떻게 만나는가에 대한 사고 외에 발전촉진자들의 노력과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적 개입의 도구를 설명할 때 매우 유익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가난한 자들은 가난을 가장 근원적으로 자기 정체와 결합된 것으로 경험하는데, 그러한 현상은 가난에 시달림과 가난하지 않은 자들을 신으로 보는 보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힘으로써 촉진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브라이언트 마이어스'의 이에 대한 견해

나는 이 책에서 자유로이 자야쿠마르의 견해를 사용하여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가난한 자의 삶에서 신처럼 행동하는 일은 가난한 자의 정체에 대한 손상으로 귀결된다는 견해에다가, 나는 그것이 가난하지 않은 자의 정체도 손상시킨다는 견해를 덧붙인다. 가나나지 않은 자들은 결코 신처럼 행동하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존재들이다. 변화는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자신들의 진정한 정체를 회복하도록 돕는 사역이라는 자야쿠마르의 견해에, 부르심이나 소명도 진정한 정체를 회복하도록 돕는 사역의 일부분이라는 나의 견해를 덧붙인다.  성경적 측면에서 인간의 정체는 우리가 누구인가와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가난한 자나 가난하지 않은 자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정한 정체와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생산적인 청지기로서의 진정한 소명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구속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2. 책을 통한 이해


화평케하는 사역과 변혁사역은 결론적으로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역'으로 정의내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회복되는 방식으로 '화평케하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함께 동역하는 자로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그 안에서 선한 청지기의 역할로서 공동체를 개발하여 하나님나라를 회복하고 완성해나가는 데까지 성장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부자들이 신이 되지 않고, 운명론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부단하게 우리가 어디서부터 왔고, 어떻게 되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또 살아나가야 한다. 브라이언트 마이어스의 논의의 관계론을 일부 가져온 부분에서 더 깊숙히 폴히버트와 자야쿠마르 크리스쳔의 주장으로 더 깊숙히 접근해 보았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아래와 같은 강의들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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