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날은 고통이 자유와 손잡고 걸어가는 날이지
세상에
단 한사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믿지는 못했다
각자에게 맞는
아비가일이있으니
자아로 가득찰때
진정한 인간의자리로
초청할 단 한 사람
그랬다
조금은 눈치챘는데
진짜 사랑은 절제
할때 찾아오나니
나의 아비가일
당신과함께
삶을 절제하고
진실로
삶을 즐기며 살아가겠네
이웃사랑과
하나님 사랑이 절대 구분되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되는 시간에
당신과함께
이 어두운 사망 골짜기라도
맨발 기쁨으로
아비가일
당신을 위한 노래
삶의 구석구석
그 노래소리 흥겨워
고통이라도 자유와 손잡고
어깨동무하며 길따라 걷는밤
당신의 얼굴
아름다움이 꽃피운 계절의 시간
나는 단 한사람
오직 단 한사람
그 사람의 임재를
기리고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