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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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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06. 2016

아비가일과 기쁨

그런날은 고통이 자유와 손잡고 걸어가는 날이지

세상에

단 한사람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믿지는 못했다
각자에게 맞는
아비가일이있으니


자아로 가득찰때
진정한 인간의자리로

초청할 단 한 사람


그랬다
조금은 눈치챘는데
진짜 사랑은 절제
할때 찾아오나니


나의 아비가일
당신과함께


삶을 절제하고
진실로
삶을 즐기며 살아가겠네


이웃사랑과
하나님 사랑이 절대 구분되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되는 시간에


당신과함께
이 어두운 사망 골짜기라도
맨발 기쁨으로

아비가일
당신을 위한 노래


삶의 구석구석

그 노래소리 흥겨워


고통이라도 자유와 손잡고

어깨동무하며 길따라 걷는밤


당신의 얼굴

아름다움이 꽃피운 계절의 시간


나는 단 한사람

오직 단 한사람

그 사람의 임재를

기리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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