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생

있어야할 것들이 제 자리에 있다

있어야할 것들이 제자리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안정을 찾는다

있어야할 마음이 제자리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안정감을 느낀다

가끔

자연이 완전히 새로운 자신의 얼굴을 비춰줄 때

무서울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자연이 완전히 원래의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때

우리는 우리를 초월하는 어떤 상황을 그리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자리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삶의 빛

그 아래서 숨쉬는 수 많은 생명들이

눈을 뜨고 호흡하는 순간

이루어지는 생명의 조화를 만나는 때

나는 가끔

그 자체만으로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있어야할 것들이 제자리에 있을 때

하늘 아래 땅이 있고

땅 위에 사람이 서 있을 때

시간과 공간은 인간의 언어 안에서

과거와 미래의 대화를 시작한다

영원한 현재라는

오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