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타인지를 가지고 있나?
간단한 데이비드 흄에 대한 강의를 듣고
데이비드 흄의 경험론은 이후 영국과 미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진리를 파악하며, 내가 경험할 수 없는 영역에서 진리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인간론적 입장은 장단점이 있다.
사실과 현상의 엄밀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근원적 사고와 추론의 과정은 아예 모르는 영역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어디서 공부했는지, 무엇을 인상깊게 받아들였는지
왜 자신이 속한 이 과정 자체에 문제를 제시하지 않은지를 따져보면
어느덧 내가 가진 세계관과 다른 사람이 가진 세계관이 아예 다른 차원에서
서로 통약 불가능한 상태로 존재함을 깨닫게 된다
그럼 해야할 일은 대화하고 서로를 배워가는 것 밖에 없다.
대부분 독일의 관념론자들과 영국의 경험론자들의 싸움이 되긴 한다.
경험하지 않고 알 수 있을까? 아니면 경험한 것에 한해서만 이야기 해야할까?
그럼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이런 고민들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결국은 철학의 유명한 태제인
존재하는 것만 말할 수 있다와 존재하지 않는 것도 말할 수 있다라는
파르메니데스와 헬라클레이토스의 싸움으로 입장한다
존재하는 것만 말한다는 사람들이 보통 현실주의자가 되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말할 수 있다라는 사람들이
대게는 이상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현실은, 사람은, 이 세상은
이상과 현실이 항상 중첩적으로 겹쳐진 세상이다
정답은 없다가 아니라
그 정답을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어떤 세계관과 사고구조
생각의 흐름과 어떤 공부 방법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지를 아는
메타인지는 너무나 중요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리더들은 항상 self-awarenessd에 능하다.
다시 나를 돌아보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들에서
나의 근원과 정체성을 찾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