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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17. 2020

사회혁신 툴킷을 연구하다

Social Innovation Method Lab_사회혁신해봄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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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을 위한 협동조합 해봄에서 사회혁신 방법론을 만들자고 모인 친구들과 벌써 5달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 코로나도 왔고, 우리의 연구가 잠시 쉰 적도 있지만, 그래도 꽤 많은 부분 서로의 고민과 사회혁신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가설'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렇게 널어 놨던 것들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들일 것이다. 이름하여 사회혁신 툴킷 연구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유기체적 툴킷 플래폼'이다. 어떤 문제나 해결과제가 생겨나면 변수값을 지정하여 입력을 하면 프로세스에 따라서 툴킷을 추천해주고 그 툴킷의 결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결국은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방법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주관육익'을 기술한 조준과 김지의 세미나를 생각했지만, 이제 우리 시대에는 우리가 그러한 연결을 만들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일단은 보이는 영역에서 손에 잡히는 결과로 우리 모임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 사회혁신 분야에서 사용하는 툴킷들을 분석하고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한다음 우리에게 맞는 툴킷을 개발하고 그에 따른 툴킷들끼리 연결시켜야 겠다. 쉽지 안은 작업이고 이것들을 연결하려면 결국은 허브 역할을 하는 메타 툴킷 세트가 필요하다. 과연 이 연구의 끝은 어디일까?


https://brunch.co.kr/@@12rZ/1709


1. 사회혁신 툴킷의 영역


우리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영역에서 연구를 진행할려고 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이것들이 나오게 된 배경인 사회혁신과 거버넌스, 그리고 한국의 역사적 맥락과 미래에 대한 예견,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사와 배경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다면 이제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야한다.

1) Operation System 운영체제
2) Tools & Toolkit 도구 및 툴킷
3) Discussion Platform 토론 플랫폼
4) technolgoty 기술
5) Public Design 공공디자인
6) Global Green Newdeal 글로벌 그린뉴딜



1) 운영체제

사회혁신 방법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다음과 같이 연구 주제를 나누었다. 운영체제는 홀라크러시를 포함한 사회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홀라크러시가 주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소시오크러시 3.0이 알려지고 있다.


2) 도구 및 툴킷

도구 및 툴킷은 그 동안 사회혁신 분야에서 발표되고 사용된 툴킷을 말한다. 우리의 툴킷 연구는 바로 이지점에 있다. 일단은 툴킷부터 연구를 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툴킷을 만들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운영체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만약 찾을 수 없으면, 그에 맞는 운영체제도 만들어야 한다. 모든게 다 만들어야 하는 것 투성이다.


3) 토론 플래폼

다음으로는 토론플래폼이다. 이미 다양한 플래폼이 있지만, 토론을 숙의가 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과 함께 한국사회라는 맥락을 벗어나지 않도록 시의적절한 플래폼이 필요하다. 기존의 플래폼들을 연구하고 조사해서 새로운 토론 플래폼을 만들 생각을 해야한다.


4) 기술

시빅테크 영역에서는 AI와 딥러닝, 그외의 다양한 기술들을 시민사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찾고 분석하고 또는 개발해야 한다.


5) 공공디자인

공공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고 특히 UXD를 통한 경험 바탕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구현하고 또는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툴킷 제작시 UXD를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6) 그린뉴딜

그린뉴딜은 새로운 분야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전해볼 만하다. 이번에 발간된 제레미 레프킨의 책을 참고해 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위의 6가지 툴킷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메타툴킷'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시민사회의 문제와 대책들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2. 툴킷 분석의 과정


툴킷 분석과정은 아래와 같으 5가지 중에서 3번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분석을 할 때는 가설을 찾아내는 것이 주가 될 것이다. 문제가설과 대안가설을 찾아서 그 가설에 제대로 부합한 툴킷이 나왔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Nesta DIY toolkit을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1. DIY toolkit을 분석하여 보고서로 남긴다.
2. DIY toolkit을 직접 사용해 보고 결과를 남긴다.
3. DIY toolkit을 우리 조직에 적용하는데 있어서 참고할 부분을 연구하고 보고서로 남긴다.
4. DIY toolkit을 참고하여 새로운 toolkit을 만든다.
5. 새로운 toolkit을 사용하고 시민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시킨다.



3. 툴킷 개발의 과정


이것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UXD를 기반으로 해서 툴킷을 개발해 보고자 한다. 그럴려면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야 하고, 사용자들이 툴킷을 사용했을 때 어떤 것을 느끼고 인지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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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갈 길이 멀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다. 사회혁신은 그 자체로 계속해서 혁신되어야 한다. 한국사회에서 뿌려져 있는 수 많은 툴킷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우리에게 맞는 것들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은 맞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프레젠테이션 “'툴킷for사회혁신_해봄협동조합'” 를 공유합니다. 링크를 클릭해서 감상해보세요.


https://prezi.com/view/i1gGsOo3vWWTBQt97l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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