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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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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0. 2016

고백과 방어기제

조금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직시해야 할 것들

외로움

두려움


인정받지 못함

환대가 없는 공동체


비난이  만들어낸 결과는

자기방어로써 방어기제이다


상처에 대한 스키마

충격에 대한 트라우마가


결국은 방어기제로 자기 자아 속에

스스로를 묻어 버린다


이렇게 장시간 상처와 아픔에

수차례 노출될 경우에


사람은 결국 수 많은 방어기제를

만들어 내서


스스로를 지킨다

지키다 못해서 공격한다


합리적이고 머리가 잘 회전하는 이들은

상대방을 심지어 공격하여


상처의 원인을

없애 버린다


그런 사람이 있는 공동체에서는

방어기제로 똘똘뭉치 무장한 장수들만 가득하다


무장해제라는 말은 결국

자기 방어에서 스스로를 위험으로 내 모는 것이다


철철히 믿음의 영역이고 자신의 부족함과

어두움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고백이라고 부른다



 

이 고백이 항상 모든 곳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고백을 통해서

받어들어짐


환대

뜨거운 포옹


인정됨

사랑받음이


흘러넘치는 공동체가 아니라면

절대로 우리는 방어기제를 포기할 수 없다

 
대부분의 방어기제가 만들어지는 곳은

가정이다


온전한 가정을 경험하지 못하고

사랑받음 안에서


온전한 인격의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정에서는

또한 그 가정을 떠난 이에게는


이러한 아름다움 인격

사랑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어떻게 사람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지에 대한

반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은 스스로가

자력구제의 원칙에 의해서 지키려고 한다


자신의 마음

자신의 생각


자신의 습관

자신의 스타일을


아이러니하게 이런 사람에게는 더욱더

예수님의 가르침은 멀어진다


자기 부인은

결국 자기방어기제를 버려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방어기제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점점 멀어져 가고

내 뜻을,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 가고

나는 웬지 혼자인것 같고


외롭고

슬프고


다시 새로운 방어기제를 만들어낸다

이제는 사람에 대한 방어기제가 아니라


외로움에 대한

 방어기제를 만들어낸다


미디어 중독,

성중독, 폭식




무엇이라고 인정되고

어떤 것이라도 받아드려지는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회복은 일어난다


그 공동체는 삼위일체의 현재화된 모습으로

교회라는 공동체에 임한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아름다운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로운 고백이 일어난다

맘이 울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심어린 표정으로

서로를 응시한다


그리고

더더


자신을 내어주고

기다리고


받아주고

인정하고

 
더욱 그 고백은 깊어지고

상대방을 더욱 알아주고


사랑하고

기뻐해주고

 
결국 그 안에 삼위가 살아계신다

원래 우리는 그런 존재였다


가정이란 공동체 안에

삼위가 살아 숨쉬는 진정한 생명


고백이란 문을 지나서

무장해제하고 나면


비로소 시작되는 에덴의 향연

지금도 시작되려한다


무기를 내려 놓고

고백하는 입술에서


천국이 가깝고

인생의 질서가 생긴다




자!

한번 고백과 자유가 손잡는

양치는 언덕으로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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