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혼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Oct 08. 2020

다시 태어난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게 만든다

누가복음 5장_메시지 성경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온 동네에 말하고 다니지 마라


모세가 명한대로, 예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나은몸을 조용히 보여라


네 말이 아니라

깨끗해져서 순종하는 네 삶이


내가 한 일을

증거할 것이다


누가복음 5장_메시지 성경




구분하고, 쪼개고, 한정짓는 행위는

사물을 인식하려는 인간의 욕구에서 비롯된다


쪼개고 나면 세세하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쪼개는 순간 제대로 된 연결은 사라진다


기계라면 몰라도 생명체는

구분하고 쪼개고 나누는 순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전락해 버린다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면 죽음이라는 차원이

몸과 손가락이 분리되면 더이상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


1시간전과 1시간 후가 다르다고 하지만

한번에 확~바뀌는 것은 없다, 다만 이상형일 뿐.


동물을 해부하고 실험하고선

다시 붙여 놓을 수 없다, 생명을 다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것과

믿는 것이 분리되는 순간 다른 차원에 돌입한다


위선이라는 차원이나

낮은 차원의 종교로 전락한다


그래서 영혼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삶은 물질적인 탐욕을 선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분리되고

찢어지고, 나누어진 것들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엉뚱한 상상력 때문에

분해했던 컴퓨터를 다시 수리하는 것과 같이


찢어진 관계를, 나누어진 생명을

분할된 믿음을 붙여 놓을려고 수고를 한다


그래서 결국 여기저기 이어진

프랑켄슈타인이 생각속에서도 현실속에서도 나온다


나누면 생명이 끝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누고 나서 다시 하나가 되지 못할 때


'미안, 내가 책임질께'라고 하지만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은 역사속으로 자신도 사라지고

자신이 했던 책임지지 못한 일도 그 상태로 사라진다


작은 것부터 인정하고

아예 나누면 끝이라는 생각부터


이원론은 애초부터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니여야 한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믿은 것과 행하는 일이

원래부터 하나였다는 생각은


기도를 가장 현실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가장 행동주의적인 사람으로


말하는 것을 조심하지만,

말하면 행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말과 생각을 분리하고

말과 행동을 나누어버리는 순간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생명,

그 생명에서 나오는 유기적인 관계와


그 관계에서만 나오는 사랑과 정의와

배려와 책임을 잃어 버리게 된다


따로따로 또 같이라는 말은

좋은 말이지만, 대부분은 따로따로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말이다

하수는 절충하고 고수는 통합한다


그런데 고수는 통합하기 위해서

대부분은 나누지 않고 하나의 흐름 속에서


떨어진 부분들을 이어주거나

떨어질 것 같은 부분을 자신이 들어가서 막는다




원래의 인간은 생각과 말이 하나였고

말하는 순간 행동은 시작된 것이었다


말씀이 정확하게 육신이 되신 예수님은

말하는 것이 곧 육체가 되었고


나으라~라고 하면 낫게 되는

연결을 보여주셨다


믿음과 행위가 떨어지지 않고

하나가 되어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 사람의 생각을 알아보고


결국은 말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원론의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은 모습에 맞는 순종하는 삶이


사람들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변화된 삶이 모습이 증거가 될 것이다


말씀을 지키는 것중에서도

이웃사랑과 하나님사랑이 함께 가는 실천이


결국 증거가 될 것이다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을 다시 하나로 만드시는


창조주의 손길은

다시 태어난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게 만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자유는 상대방 때문에 생겨나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