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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1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러닝퍼실리테이션 1
러닝퍼실리테이션의 개념과 교수법
0. 들어가기
학습과 교육은 엄격하게 말하면 차이가 있다. 학습은 스스로 하는 과정을 포함하는 반면에 교육은 주입식교육처럼 누군가를 통해서 자신의 잠재력이 끌어나오는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학습을 주로 성인학습이론인 안드라고지에 의해서 설명하기도 하며, 교육은 아동학습을 위한 페다고지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경계는 완전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주입식교육에만 국한된 기존의 강의들은 시작전부터 사람들의 동기와 호기심을 제거해 버리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교육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변화를 받아 들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러닝퍼실리테이션의 방식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몇 회에 걸쳐서 리얼워크 정강욱 대표의 '러닝퍼실리테이션'의 내용을 살펴본다.
1. 러닝퍼실리테이션이란
러잉퍼실리테이션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강사 중심의 교수법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운영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그 비중이 매우 적다.
회의운영을 위해서 사용하는 퍼실리테이션은 학습자 중심으로 운영을 하기는 하지만 교육 자체를 운영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과정의 설계자이긴 하짐나 과정의 내용까지 설계하기에는 제 3자적 위치에서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러닝퍼실리테이션은 학습자를 중심에 두고 교육을 운영하기 위해서 퍼실리테이션의 방법과 교수법을 통해서 내용을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학습전이'가 일어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러닝퍼실리테이션에는 3가지의 축이 있다.
주체 : 러닝퍼실리테이션의 주체는 학습자이다. 강사나 교육자가 아니라 학습자가 주체가 되도록 설계를 해야 한다.
목적 : 러닝퍼실리테이션의 목적은 문제해결에 있다. 알고 이해하고 축적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방법 : 러닝퍼시릴테이션은 강사가 주도하는게 아니라 학습자가 주도하기 때문에 학습자끼리의 동료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방법론을채택한다.
2. 학습자참여중심의 중요성
학습이 끝나고 학습잔존율을 보면 아래와 같다. 보통 학습내용 평균잔존률을 Average Learning Retention Rates라고 한다. 일방적인 설명은 아무리 좋은 사진과 동영상을 가지고 온다고 해서 오래 기억이 남지 않는다. 대부분 이것을 피하기 위하여 과도한 활동식 강의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강사중심 설명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면 같은식의 결론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학습자참여를 중시한 나머지 서로 설명하기나 집단토론에만 너무 신경을 많이 하게 되면 새로운 개념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적절히 참여자에 맞는 방식을 블렌딩해야 하는 것이다.
강사설명 중심 Passive Teaching Methods
강의 듣기(5%)
읽기(10%)
시청각 수업(20%)
시연보기(30%)
학습자참여 중심 Cooperative Learning Methods
집단토의(50%)
연습해보기(75%)
서로설명하기(90%)
즉시사용하기(90%)
성인들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과정은 '성찰적 대화'dialogue가 일어나야 한다. 성찰적대화를 통해서 일의 의미meaning, 업무task, 관계relation을 성찰하고 재구성craft해야 한다. 보통 90년대생이 온다에서 MZ세대의 특징은 의미, 재미, 성장이라고 하지만 업무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에게는 의미, 업무, 관계라는 측면에서 학습과 교육, 상호작용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3. 문제해결을 위한 수업의 원리
수업의 제 1원리 First Principles of Instruction
데이비드 메릴David Merrill 교수는 교수설계 이론과 모형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추출했다. 이것을 수업의 제 1원리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원리를 사용하면 수업의 효과성, 효율성, 학습자의 참여정도가 촉진되어 '학습전이'가 일어나게 된다.
1. 문제중심의 원리 Problem-Centerd Principle
- 학습은 학습자가 실제 셋아의 문제에 대한 맥락 속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였을 때 촉진된다.
2. 활성화의 원리 Activation Principle
- 학습은 학습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지식의 기초로 활용될 때 촉진된다.
3. 시연 원리 Demonstration Principle
- 학습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학습자들에게 시연될 때 촉진된다.
4. 적용 원리 Application Principle
- 학습은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적용할 때 촉진된다.
5. 통합 원리 Integration Principle
- 학습은 학습자가 새로 습득한 지식과 스킬을 습득해서 성찰하고, 토론하고, 옹호할 때 촉진된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우수한 문제해결자를 길러내는 일이다.
_로보트 가네 Robert M. Gange
강의의 목적은 문제해결이다
강의의 목적은 문제해결이 되어야 한다. 교육의 최우선이 학습전이Learning Transfer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면 문제를 다루었다라고 하는 covering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밝혀내는 uncovering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의를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4. 교수전략의 차이_주입식과 생성적 교수전략
주입식 교수전략 Supplantive Instructional Strategy
쥡식 교육은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새로운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교수자는 새로운 개념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습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학습목표와 교육과정의 프리뷰와 리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인지'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퍼실리테이션의 개념이라는 것이 미국의 존듀이를 비롯해서 실용주의적 학문에서 나온 개념이다 보니 주입식 교육은 매우 비판을 받는 경향이 있지만 참여자의 동기나 지식의 수준, 인식의 범위가 좁다면 주입식 교수전략이 필요하기도 하다. 주입식교육전략을 가지게 되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주제를 어떻게 가르칠까?
무엇을 전달할까??
어느순서로 말할까?
어떻게 해야 흥미와 공감이 일어날까?
강의에 적잡한 사례는 무엇일까?
생성적 교수전략 Generative Instructional Stategy
생성적 교수 전략은 교수자의 가이드에 따라서 학브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이해방식으로 교육을 이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학습자들이 스스로 교육의 목적, 조직, 정교화, 내용의 계열화, 내용에 강종해야 할 부분들을 고민하고 이것을 학습에 과정에 투입할 수 있다. 동료상호작용 중심, 문제해결중심의 교수법인 러닝퍼실리테이션은 생성적 교수법에 가까우며 주입식 교수전략과 다르게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한다. 어떻게 하면 학습자들 사이에서 촉진과 학습전이가 일어나게 할까라는 내용인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무엇을 고민하게 할까?
어떤 방식으로 답을 찾게 할까?
어떤 질문이 흥미와 공감을 가져올까?
각자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을까?
5. 교수전략 균형 맞추기
주입식 교수전략과 생정적 교수전략의 균형
교수설계 Instructionial design의 저자인 P.L Smith와 TJ라간 T.J Ragan 교수의 연구를 살펴보면 주입식교수전략과 생성적 교수전략의 균형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다. 두 가지의 교수법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언제나 어느정도 섞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비중으로 블렌딩을 할 것인가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입식 교수전략을 사용할 때
- 학습자 : 사전지식 수준이 낮고 동기도 낮으며,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 과제 : 단순하며, 규격화되어 있으며 다루는 문제나 상황에 위험도가 높다.
- 환경 : 제한된 수업시간과 일반적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생성적 교수전략을 사용할 때
- 학습자 : 사전지식 수준이 높고, 동기도 높으며 불안감이 많지 않다.
- 과제 : 복잡하며, 비구조화되어 있고 위험성을 갖고 있지 않다.
- 환경 : 충분한 수업시간과 특별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교수전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상황들을 고려해야 한다.
1~2시간 특강은 주입식, 설명형 강의 진행
신입사원, 파견직, 처음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명식 강의 진행
3시간 이상의 강의는 러닝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
복잡하고 비구조화딘 리더십, 팔로워십, 조직문화와 같은 경우에는 러닝퍼실리테이션이 적합
학습전달 스킬에 있어서는 다양하게 사용가능
0. 나오기
이상과 같이 러닝퍼실리이션의 개념과 교수법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학습자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교수자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어야 하지만, 학습전이가 일어날 수 있도록 셋팅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해결 혹은 개념이해의 목표를 적절히 설정하고 상호간의 학습이 전이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교수설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다음시간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교수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다음 시간에는 러닝퍼실리테이션의 핵심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기는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양한 출처들을 불러 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