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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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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4. 2021

그와 함께 걸을 것인가?

메시지 성경_빌립보서 1장

물론, 이 지역에 있는 어떤 이들은 내가

없는 틈을 이용해 사람들의 주목을 한번 끌어 보려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들은 내가 이곳에서 메시지를 변호하고 있음을 알고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에서 나를 도우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라지자


이 일에서 뭔가를 얻으려는 탐욕스런 마음으로

이 일을 합니다


그들은 악한 동기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를 경쟁자로 여기고

나의 상황이 악화될수록


자신들의 상황은 더욱

나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빌립보서 1장_메시지 성경




좋은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맹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동기가 선함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선할 것이라는 것.


그러나 보니 동기는 선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기심과 오만


교만과 압제와 무시가 오고간다

그 사이 사람들은 선한동기가 오히려


사악한 동기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고

그 사람도 결국 다른 종착지에 도착하는 것을 발견한다


목적과 수단은 원래부터 하나였는데

누군가 이 둘이 달라도 된다고 했나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선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그 방법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예수님은 30년동안 준비한 삶과 목적

방법과 수단의 하나된 삶을


3년동안 모두 보여주시고 가셨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선한일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시기하거나 미워하거나 경쟁할 때가 있다


다 좋다고 하는 일인데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그 선한 동기도 의심되는 때가 많다


하루를 지내다가 마음 속에 화가 끌어 오르고

그 사람이 미워질 때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하는 것이 선하다고 내가 선한가?

나의 마음의 동기는 오히려 악한게 아닐까?


혹은 악하지는 않더라도 나도 무엇인가를

얻을려고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 현사학적인 물음이 찾아온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말씀앞으로 돌아가면 항상 고민이다

나는 잘 하고 있다, 잘 걸어가고 있는 걸까?


한번의 눈흘김뿐이었나 

속에서 끌어오르는 분노의 출처는 무엇인가?


나의 능력없음과 대처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그 사람을 미워하려면 사랑하지 않기를 


선택하고 다짐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혹은 자신이 더욱 잘 알게.


사랑이 중요하지 않고 효율성이나

일의 효과성 혹은 수익이나 이익이 중요하다는


가치가 먼저 설정되면 그 가치를 이루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사람들, 사건, 상황은 모두 미워지게 된다


선한 동기와 함께 다시 선한 목적을,

더 나아가서 과정에서의 선함을 꾸준히 추구하는 것


이게 가장 어려운 과제이고

이것이 하나가 되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영성'이라고 하고

'삶'에서 하나님이 보인다고 한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매번 기를 쓰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면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그 과정도 선해지고

목적을 잃지 않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함께 걷는 것이 핵심이다

그와 함께 걸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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