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가 되고 이방인이 되었으며
갈라디아서 5장_메시지 성경
내가 드리는 조언은 이러합니다
자유롭게 살되
하나님의 영이 이끌고 북돋아 주시는대로
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이기심이라는
욕망에 휘둘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죄스러운 이기심이
자라고 있는데
그것은 자유로운 영을 거스릅니다
자유로운 영은 이기심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그 두가지 생활방식은
정반대입니다
여러분은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어떤 때는 이렇게 살고 어떤 때는
저렇게 살 수 업습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삶을 선택하여
율법이 지배하는 변덕스러운 욕망의 삶에서
빠져나오십시오
여러분이 항상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할때
여러분의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주 분명합시다
갈라디아서 5장_메시지 성경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자유에 취하게 된다
특히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가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과 재물에 취해서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아도 혹은 이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커진다
더군다나 어릴적부터 자신들에게 주어진
부모님이나 환경으로부터 받아낸
자유의 양이 자신을 넘어서 버리면
다른 이를 쉽게 통제하고 있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며
자유의 한계를 스스로 짓고
자신도 결국은 그 안에서 갖혀 버린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은 결과
자신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두려움이 생겨난다
그러다 보니 자유가 만들어 놓은 공간에
사랑이 아니라 두려움이 가득차게 된다
자유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폭력성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자유 안에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어서
내가 누리는 것을 못 누리게 될까봐서
평소에는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가
누군가 다가오면 바로 방어기제로 바뀌는 것이다
어느순간이 지나면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다른 사람의 반응이 모두 자극으로 돌아와
자신과 가족을 지킨다는 명분하에
자신의 이기심을 실현하려는 삶을
아주 자연스럽게 살아 버린다
대부분 죽을 때까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유의 범위가 계속 줄어들다가
결국 초라한 마지막을 맞게 된다
그 안에 사랑이 없이, 누구도 머물 수 없는 황무지가 되어서
자신도 자신 안에서 쫓겨나게 된다
아담과 하와가 쫓겨났듯이
동산은 버려지고 수풀이 우겨져서
모두에게 비밀이 되어 버린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에 이끌려 산다는 것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자유를 열어 째끼는 것이다
자신이 지어 놓은 영역에서 벗어나
낮선이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오픈하고
자신의 삶을 기꺼이 허락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오히려 다른 사람도 마음을 열어 놓고
나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바로 이 태도 때문에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서로의 마음 가운데 가장 깊숙한 곳의
사랑을 공유하는 사이가 된다
자유는 사랑 때문에 더욱 확장되고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방어기제가 아닌 진정성이 나오게 된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진정성을 원한다면
요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무엇이 가득차 있는가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해달라고 한다면
싸우자는 말 밖에 더 되겠지
성령이 이끄시는 이 자유로운 초대에 응하는
사람마다 나그네가 되고 이방인이 되었으며
자주 분쟁과 싸움 속에서 경계인이 되었고
이것저것 선택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사람처럼
보여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느리고 결정을 쉽게 못하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 안에 사랑으로 바라본 것인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정말 평화를 만들어내고
내 안에 사랑으로 두려움을 내어 쫓은 결과인가
이런 고민 때문이다